‘시각장애인의 눈’ 어르신 도우미 지하철역에 뜬다
입력 2017.03.14 (21:41)
수정 2017.03.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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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 장애인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돼줄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내일(15일)부터 서울 지하철역에 배치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직접 지하철역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인 이광형 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3가역에 내려 8번 출구를 찾아 나섭니다.
엉뚱한 출구 앞에서 헤매기도 하고, 결국, 상가 밖에 세워둔 옷걸이에 가로 막히기도 합니다.
<녹취> "8번 출구로 나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방향을 물어보고..
천신만고 끝에 지하철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가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광형(시각장애인) : "어떻게 가야 됩니까 그럴 때 아무런 말씀도 없이 그냥 가실 때 그럴 때가 제일 야속하고..."
이런 어려움 탓에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65살 이상 어르신들이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지하철역에 대기하다 장애인들이 발견되면 길을 안내하고, 미리 전화를 걸면 마중을 나와 돕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한 달에 30시간 봉사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인터뷰> 최근철(66세/지하철 안내 도우미) : "새 일자리를 얻었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우리도 그 소리 들을 때 보람 있고."
내일(15일)부터 서울지하철역 77곳에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배치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시각 장애인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돼줄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내일(15일)부터 서울 지하철역에 배치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직접 지하철역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인 이광형 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3가역에 내려 8번 출구를 찾아 나섭니다.
엉뚱한 출구 앞에서 헤매기도 하고, 결국, 상가 밖에 세워둔 옷걸이에 가로 막히기도 합니다.
<녹취> "8번 출구로 나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방향을 물어보고..
천신만고 끝에 지하철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가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광형(시각장애인) : "어떻게 가야 됩니까 그럴 때 아무런 말씀도 없이 그냥 가실 때 그럴 때가 제일 야속하고..."
이런 어려움 탓에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65살 이상 어르신들이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지하철역에 대기하다 장애인들이 발견되면 길을 안내하고, 미리 전화를 걸면 마중을 나와 돕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한 달에 30시간 봉사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인터뷰> 최근철(66세/지하철 안내 도우미) : "새 일자리를 얻었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우리도 그 소리 들을 때 보람 있고."
내일(15일)부터 서울지하철역 77곳에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배치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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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의 눈’ 어르신 도우미 지하철역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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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4 21:42:27
- 수정2017-03-14 22:09:02

<앵커 멘트>
시각 장애인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돼줄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내일(15일)부터 서울 지하철역에 배치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직접 지하철역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인 이광형 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3가역에 내려 8번 출구를 찾아 나섭니다.
엉뚱한 출구 앞에서 헤매기도 하고, 결국, 상가 밖에 세워둔 옷걸이에 가로 막히기도 합니다.
<녹취> "8번 출구로 나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방향을 물어보고..
천신만고 끝에 지하철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가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광형(시각장애인) : "어떻게 가야 됩니까 그럴 때 아무런 말씀도 없이 그냥 가실 때 그럴 때가 제일 야속하고..."
이런 어려움 탓에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65살 이상 어르신들이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지하철역에 대기하다 장애인들이 발견되면 길을 안내하고, 미리 전화를 걸면 마중을 나와 돕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한 달에 30시간 봉사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인터뷰> 최근철(66세/지하철 안내 도우미) : "새 일자리를 얻었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우리도 그 소리 들을 때 보람 있고."
내일(15일)부터 서울지하철역 77곳에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배치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시각 장애인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돼줄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내일(15일)부터 서울 지하철역에 배치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직접 지하철역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인 이광형 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3가역에 내려 8번 출구를 찾아 나섭니다.
엉뚱한 출구 앞에서 헤매기도 하고, 결국, 상가 밖에 세워둔 옷걸이에 가로 막히기도 합니다.
<녹취> "8번 출구로 나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방향을 물어보고..
천신만고 끝에 지하철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가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광형(시각장애인) : "어떻게 가야 됩니까 그럴 때 아무런 말씀도 없이 그냥 가실 때 그럴 때가 제일 야속하고..."
이런 어려움 탓에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65살 이상 어르신들이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지하철역에 대기하다 장애인들이 발견되면 길을 안내하고, 미리 전화를 걸면 마중을 나와 돕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한 달에 30시간 봉사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인터뷰> 최근철(66세/지하철 안내 도우미) : "새 일자리를 얻었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우리도 그 소리 들을 때 보람 있고."
내일(15일)부터 서울지하철역 77곳에 어르신 도우미 천6백여 명이 배치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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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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