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물질 들고 경찰 위협한 탄핵반대 단체 간부 구속

입력 2017.03.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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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물질과 라이터를 든 채 경찰관을 위협한 탄핵반대 관련 단체 간부가 오늘(15일)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중앙지법이 "범죄 사실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구속의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 박 모(58) 씨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11일 경찰이 태극기 등 집회용품을 회수한 것에 대한 항의하는 서울 중구 태평로 파출소 앞 시위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든 용기 뚜껑을 열고 라이터를 든 채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범행 당시 인화물질을 회수하기 위해 경찰관이 트럭 위에 오르려 하자 기름을 들이부어 경찰관을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경찰관은 이 사고로 팔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이 인화물질을 꺼낸 것은 스피커를 켜려면 발전기를 가동해야 했기 때문이며, 인화물질이 바닥에 쏟아진 것은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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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화물질 들고 경찰 위협한 탄핵반대 단체 간부 구속
    • 입력 2017-03-15 06:49:02
    사회
인화물질과 라이터를 든 채 경찰관을 위협한 탄핵반대 관련 단체 간부가 오늘(15일)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중앙지법이 "범죄 사실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구속의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 박 모(58) 씨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11일 경찰이 태극기 등 집회용품을 회수한 것에 대한 항의하는 서울 중구 태평로 파출소 앞 시위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든 용기 뚜껑을 열고 라이터를 든 채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범행 당시 인화물질을 회수하기 위해 경찰관이 트럭 위에 오르려 하자 기름을 들이부어 경찰관을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경찰관은 이 사고로 팔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이 인화물질을 꺼낸 것은 스피커를 켜려면 발전기를 가동해야 했기 때문이며, 인화물질이 바닥에 쏟아진 것은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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