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 달 만에 금리 인상…“올해 2차례 더”

입력 2017.03.16 (08:05) 수정 2017.03.16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습니다.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자신감 속에, 미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1%로 0.25%P 올렸습니다.

석 달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단 판단에도 지난 2년간 2차례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연준 의장) : "통화 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전에 너무 오래 기다리면, 나중에 금리를 더 급격하게 올려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3년간 연 3차례씩 금리를 올려 2019년 말엔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대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떨어뜨렸던 미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초저금리를 유지중인 유럽연합과 일본 등 다른 경제권도 금리 인상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으로 7천조원 넘게 유입된 자금이 선진국으로 다시 유출되면서, 국제적 금융 불안이 빚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급격하지는 않을 것이란 안도감 속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치는 하락하는 등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트럼프 정부 재정 확대 정책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가 미 금리 인상 속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석 달 만에 금리 인상…“올해 2차례 더”
    • 입력 2017-03-16 08:07:24
    • 수정2017-03-16 08:59: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습니다.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자신감 속에, 미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1%로 0.25%P 올렸습니다.

석 달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단 판단에도 지난 2년간 2차례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연준 의장) : "통화 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전에 너무 오래 기다리면, 나중에 금리를 더 급격하게 올려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3년간 연 3차례씩 금리를 올려 2019년 말엔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대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떨어뜨렸던 미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초저금리를 유지중인 유럽연합과 일본 등 다른 경제권도 금리 인상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으로 7천조원 넘게 유입된 자금이 선진국으로 다시 유출되면서, 국제적 금융 불안이 빚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급격하지는 않을 것이란 안도감 속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치는 하락하는 등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트럼프 정부 재정 확대 정책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가 미 금리 인상 속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