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원 줄소환…속도 내는 ‘뇌물 수사’

입력 2017.03.16 (23:03) 수정 2017.03.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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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SK의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하면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대비해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창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영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최태원 회장 사면 한달 전인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했습니다.

<녹취> 김창근(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독대에서 사면 청탁하셨나요?) 그랬겠어요?"

검찰은 김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 청탁을 했는지, 사면 발표가 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도 소환했습니다.

SK 측은 당시 최태원 회장이 2년 7개월 간 복역 중이었고 여론도 사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다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관세청이 SK 측에 유리한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고시를 발표한 배경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와 관련해 롯데 등 다른 대기업 관계자들도 필요하다면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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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임원 줄소환…속도 내는 ‘뇌물 수사’
    • 입력 2017-03-16 23:03:55
    • 수정2017-03-16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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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SK의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하면서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대비해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창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영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최태원 회장 사면 한달 전인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했습니다.

<녹취> 김창근(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독대에서 사면 청탁하셨나요?) 그랬겠어요?"

검찰은 김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 청탁을 했는지, 사면 발표가 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도 소환했습니다.

SK 측은 당시 최태원 회장이 2년 7개월 간 복역 중이었고 여론도 사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다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관세청이 SK 측에 유리한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고시를 발표한 배경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와 관련해 롯데 등 다른 대기업 관계자들도 필요하다면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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