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伊 에트나 화산…분화 장면 ‘생생’

입력 2017.03.17 (21:36) 수정 2017.03.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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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열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영국 BBC 방송팀이 포함돼 있었는데, 당시 분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잿빛 화산재가 솟구쳐 오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갑자기 분화한 것입니다.

바위 조각과 용암 파편이 쏟아져 내리자 놀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달아납니다.

분화 장면을 찍고 있던 BBC 취재진의 카메라도 눈속에 처박힙니다.

안전한 장소까지 뛰어온 사람들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레베카 모렐(BBC 과학담당기자) : "우리는 정말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아주 아찔한 탈출이었습니다."

당시 BBC 취재진과 관광객 등 20명이 해발 2천 7백미터 지점에 있었으며 화산 분화로 날아온 파편에 맞아 10명이 다쳤습니다.

분화 때 나온 용암은 2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피포 마짜글리아(에트나 화산 안내원) : "(용암과 눈의)온도 차이로 인해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에트나 화산은 유럽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지난 달 1년여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간헐적으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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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난 伊 에트나 화산…분화 장면 ‘생생’
    • 입력 2017-03-17 21:37:20
    • 수정2017-03-21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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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열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영국 BBC 방송팀이 포함돼 있었는데, 당시 분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잿빛 화산재가 솟구쳐 오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갑자기 분화한 것입니다. 바위 조각과 용암 파편이 쏟아져 내리자 놀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달아납니다. 분화 장면을 찍고 있던 BBC 취재진의 카메라도 눈속에 처박힙니다. 안전한 장소까지 뛰어온 사람들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레베카 모렐(BBC 과학담당기자) : "우리는 정말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아주 아찔한 탈출이었습니다." 당시 BBC 취재진과 관광객 등 20명이 해발 2천 7백미터 지점에 있었으며 화산 분화로 날아온 파편에 맞아 10명이 다쳤습니다. 분화 때 나온 용암은 2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피포 마짜글리아(에트나 화산 안내원) : "(용암과 눈의)온도 차이로 인해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에트나 화산은 유럽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지난 달 1년여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간헐적으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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