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98세 육상 선수의 도전

입력 2017.03.22 (08:18) 수정 2017.03.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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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곧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육상 트랙을 달리고 멀리뛰기에 도전한다면 믿기십니까?

대구 세계실내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영국 출신의 98세 최고령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인데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미터 달리기 출발선상에 들어선 백발의 노인 선수.

총성이 울리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립니다.

관중석에선 격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올해 98세로 대구 세계실내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찰스 유스터 씨는 멀리뛰기에도 도전했습니다.

기록은 1.25미터, 거의 꼴찌 수준이지만 부끄럽지 않습니다.

전직 치과의사인 유스터 씨가 육상을 시작한 나이는 95세!

<인터뷰>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한국에 와 보고 싶었고, 나이를 먹어서도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위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두뇌와 근육을 계속 사용한 것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건강 비결은)두 번째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고,세 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이며, 첫 번째는 (계속)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책을 쓰기도 한 유스터 씨는 100세 시대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다음 목표는)세계 (실외)육상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그리고)저는 아마도 새로운 책을 쓸 것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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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2 08:19:54
    • 수정2017-03-22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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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육상 트랙을 달리고 멀리뛰기에 도전한다면 믿기십니까?

대구 세계실내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영국 출신의 98세 최고령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인데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미터 달리기 출발선상에 들어선 백발의 노인 선수.

총성이 울리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립니다.

관중석에선 격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올해 98세로 대구 세계실내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찰스 유스터 씨는 멀리뛰기에도 도전했습니다.

기록은 1.25미터, 거의 꼴찌 수준이지만 부끄럽지 않습니다.

전직 치과의사인 유스터 씨가 육상을 시작한 나이는 95세!

<인터뷰>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한국에 와 보고 싶었고, 나이를 먹어서도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위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두뇌와 근육을 계속 사용한 것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건강 비결은)두 번째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고,세 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이며, 첫 번째는 (계속)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책을 쓰기도 한 유스터 씨는 100세 시대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찰스 유스터(영국/98세/대회 최고령 참가자) : "(다음 목표는)세계 (실외)육상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그리고)저는 아마도 새로운 책을 쓸 것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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