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 갯벌·무인도 밀물에 고립 주의

입력 2017.03.22 (21:49) 수정 2017.03.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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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풀리면서 봄 바다를 찾는 나들이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닷물 높이를 깜빡했다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이라도 물에 잠길 듯한 갯바위!

오도 가도 못하던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녹취> "조금만 기다려 그쪽에서! 그쪽 수심이 저기니까!"

아침저녁으로 크게 달라지는 바닷물 높이를 깜빡했다. 바닷물 한가운데 고립되기도 합니다.

오후 3시 43분, 드넓은 모래사장이 한 시간도 안 돼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실미도와 무의도를 이어주는 모랫길입니다.

지금처럼 썰물 때면 두 섬 사이를 이렇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지만, 몇 시간 뒤면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곳은 완전히 바다에 잠기게 됩니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최대 9m나 돼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장만용(경기도 성남시) : "세 시 반쯤 되면 물이 다 들어와서 걸어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 지난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바닷가 고립 사고는 420여건.

11명은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주(인천해양경비안전서 안전관리계장) : "갯벌에서는 들물 시간을 확인하여 휴대폰 알람을 설정하여 미리 사고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해경은 봄 행락철을 맞아 바닷가 산책길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나들이객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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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행락철, 갯벌·무인도 밀물에 고립 주의
    • 입력 2017-03-22 21:52:04
    • 수정2017-03-22 22:22:0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날이 풀리면서 봄 바다를 찾는 나들이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닷물 높이를 깜빡했다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이라도 물에 잠길 듯한 갯바위!

오도 가도 못하던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녹취> "조금만 기다려 그쪽에서! 그쪽 수심이 저기니까!"

아침저녁으로 크게 달라지는 바닷물 높이를 깜빡했다. 바닷물 한가운데 고립되기도 합니다.

오후 3시 43분, 드넓은 모래사장이 한 시간도 안 돼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실미도와 무의도를 이어주는 모랫길입니다.

지금처럼 썰물 때면 두 섬 사이를 이렇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지만, 몇 시간 뒤면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곳은 완전히 바다에 잠기게 됩니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최대 9m나 돼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장만용(경기도 성남시) : "세 시 반쯤 되면 물이 다 들어와서 걸어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 지난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바닷가 고립 사고는 420여건.

11명은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주(인천해양경비안전서 안전관리계장) : "갯벌에서는 들물 시간을 확인하여 휴대폰 알람을 설정하여 미리 사고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해경은 봄 행락철을 맞아 바닷가 산책길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나들이객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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