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테러는 대도시 일상”이라던 런던시장 비난

입력 2017.03.23 (05:01) 수정 2017.03.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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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22일(현지시간) 의사당 주변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 런던의 시장을 에둘러 비난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테러 공격은 대도시 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했던 주장을 이날 테러 사태와 엮어 문제삼은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칸 시장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고 "장난치느냐?"라고 적었다.

사실상 이번 사건에 칸 시장의 평소 테러에 대한 인식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런던 최초의 이슬람 교도 시장으로 기록된 칸 시장은 오래전부터 반(反) 트럼프 성향을 보여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도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등 트럼프 가(家)와는 앙숙과 같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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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3 05:01:52
    • 수정2017-03-23 05:04:0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22일(현지시간) 의사당 주변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영국 런던의 시장을 에둘러 비난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테러 공격은 대도시 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했던 주장을 이날 테러 사태와 엮어 문제삼은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칸 시장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고 "장난치느냐?"라고 적었다.

사실상 이번 사건에 칸 시장의 평소 테러에 대한 인식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런던 최초의 이슬람 교도 시장으로 기록된 칸 시장은 오래전부터 반(反) 트럼프 성향을 보여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도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등 트럼프 가(家)와는 앙숙과 같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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