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델 매치플레이 첫날 68위 키옐센에 패배
입력 2017.03.23 (08:04)
수정 2017.03.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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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덴마크)에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13번홀에서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25위 안에 든 적이 없는 키옐센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키옐센은 16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1홀을 앞섰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까지 붙인 뒤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매킬로이는 대회 둘째 날인 24일엔 개리 우들랜드(미국), 셋째 날인 25일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60위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고, 결국 세 홀을 남겨놓고 패배가 결정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웹 심프슨(미국)을 5홀차로 꺾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경태(31)가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1번홀(파4)부터 6번홀(파5)까지 착실하게 파를 잡으면서 보기 2개를 범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2홀 차로 앞서나갔다. 김경태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3홀 차로 벌렸고, 결국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26)은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6홀 차로 완패했다.
김시우(22)는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5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왕정훈(22)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게 4홀 차로 졌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덴마크)에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13번홀에서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25위 안에 든 적이 없는 키옐센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키옐센은 16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1홀을 앞섰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까지 붙인 뒤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매킬로이는 대회 둘째 날인 24일엔 개리 우들랜드(미국), 셋째 날인 25일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60위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고, 결국 세 홀을 남겨놓고 패배가 결정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웹 심프슨(미국)을 5홀차로 꺾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경태(31)가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1번홀(파4)부터 6번홀(파5)까지 착실하게 파를 잡으면서 보기 2개를 범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2홀 차로 앞서나갔다. 김경태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3홀 차로 벌렸고, 결국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26)은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6홀 차로 완패했다.
김시우(22)는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5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왕정훈(22)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게 4홀 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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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킬로이, 델 매치플레이 첫날 68위 키옐센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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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23 08:36:39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덴마크)에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13번홀에서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25위 안에 든 적이 없는 키옐센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키옐센은 16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1홀을 앞섰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까지 붙인 뒤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매킬로이는 대회 둘째 날인 24일엔 개리 우들랜드(미국), 셋째 날인 25일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60위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고, 결국 세 홀을 남겨놓고 패배가 결정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웹 심프슨(미국)을 5홀차로 꺾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경태(31)가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1번홀(파4)부터 6번홀(파5)까지 착실하게 파를 잡으면서 보기 2개를 범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2홀 차로 앞서나갔다. 김경태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3홀 차로 벌렸고, 결국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26)은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6홀 차로 완패했다.
김시우(22)는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5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왕정훈(22)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게 4홀 차로 졌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8위 쇠렌 키옐센(덴마크)에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13번홀에서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25위 안에 든 적이 없는 키옐센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키옐센은 16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1홀을 앞섰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까지 붙인 뒤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매킬로이는 대회 둘째 날인 24일엔 개리 우들랜드(미국), 셋째 날인 25일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60위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를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고, 결국 세 홀을 남겨놓고 패배가 결정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웹 심프슨(미국)을 5홀차로 꺾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경태(31)가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1번홀(파4)부터 6번홀(파5)까지 착실하게 파를 잡으면서 보기 2개를 범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2홀 차로 앞서나갔다. 김경태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3홀 차로 벌렸고, 결국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26)은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6홀 차로 완패했다.
김시우(22)는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5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왕정훈(22)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게 4홀 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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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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