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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16 세월호 참사 4년…‘국가배상책임’ 인정
세월호 인양 고비…24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해야 인양 가능
입력 2017.03.23 (23:40) 수정 2017.03.24 (06:16) 사회
23일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 인양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해양수산부는 23일 밤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내일(24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이 완료되지 않으면 반잠수선에 거치할 수 없어 이번 소조기에 인양이 불가능하다. 세월호는 10시 현재 반잠수선 거치를 위한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m에 못미치는 10미터까지 인양된 상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 선미 부위에 잠수사를 투입해 인양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던 과정에서 선미 측 화물데크 D데크의 램프 문이 열린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램프는 자동차를 선박에 실을 때 진입로로 이용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철조 단장은 선미 램프가 열린 상태에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램프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샐비지는 저녁 8시부터 절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장은 그러나 절단 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지고 반잠수선에 자정까지만 거치한다면, 이번 소조기에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촬영된 세월호 후미의 좌측 화물램프.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촬영된 세월호 후미의 좌측 화물램프.

이 단장은 화물 램프 부위가 해저면과 맞닿아있어 인양 전에 잠금장치 파손 여부와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침몰 당시 세월호가 선미 좌현으로 침몰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램프 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잠수작업과 절단작업을 해저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고, 열려진 램프 출입구를 통한 화물의 유실방지를 위해 인양 전에 유실방지망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철조 단장의 일문일답

▲ 13m 인양은 언제쯤 가능한지?
= 내일 아침까지 절단작업이 이뤄지면 후속 조치작업인 13m 인양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세월호 선체인양 속도가 시간당 0.5~1m 사이 정도였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 10m 인양된 상태여서 약 3m 정도 남았습니다.

▲ 데크가 열린 이후 추가 유실 여부에 대한 조사는?
= 잠수사가 수중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컨테이너가 램프 입구를 막아서 화물이 유실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 인양이 계속 진행된다면 조속히 세월호가 원래 있던 자리에 잠수부를 투입해서 유실 여부를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램프가 열렸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지금 세월호가 13m까지 인양하게 되면 수면 아래에 (선체) 9m 남게 됩니다. 세월호 밑에는 1m 높이의 리프팅 빔이 설치돼 있고 향후 리프팅빔의 1.5m 높이의 거치대가 거치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높이는 11.5m고요. 그 다음에 도크와이즈의 반잠수선이 13m까지 잠수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여유공간이 1.5m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10m 이상의 선미 램프가 붙어 있으면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자체가 불가하다고 하겠습니다.

▲ 내일 자정 전까지 거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는지?
=램프라는게 페리선의 차량이나 트럭을 몰고갈 때 진입하는 용도로 쓰는 구조물인데요. 구조물이 4개의 힌지에 의해서 닫고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게 잠금장치가 풀려서 파손 또는 힌지 작동에 따라 밑으로 쳐져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 힌지를 용접작업으로 절단함으로써 램프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시행중입니다.
절단 작업이 내일 아침까지 이뤄져야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24시까지 반 잠수선에 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에 내일 아침까지 절단작업이 진행이 저희 예측치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는, 저희들이 비록 지금 모든 장비를 투입해서 오늘 밤에도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계획이지만,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세월호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인양하는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양작업에서 특히 세월호 같이 수중 중량이 8500톤에 육박하는 초대형 구조물을 맹골수도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인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상이 중요합니다. 첫째도 기상, 둘째도 기상, 셋째도 기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자보다 먼저 설명했나?
=브리핑 하기 전에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416 가족협의회 분들한테 같은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 세월호 인양 고비…24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해야 인양 가능
    • 입력 2017-03-23 23:40:25
    • 수정2017-03-24 06:16:38
    사회
23일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 인양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해양수산부는 23일 밤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내일(24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일 오전까지 램프 절단이 완료되지 않으면 반잠수선에 거치할 수 없어 이번 소조기에 인양이 불가능하다. 세월호는 10시 현재 반잠수선 거치를 위한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m에 못미치는 10미터까지 인양된 상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 선미 부위에 잠수사를 투입해 인양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던 과정에서 선미 측 화물데크 D데크의 램프 문이 열린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램프는 자동차를 선박에 실을 때 진입로로 이용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철조 단장은 선미 램프가 열린 상태에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램프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샐비지는 저녁 8시부터 절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장은 그러나 절단 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지고 반잠수선에 자정까지만 거치한다면, 이번 소조기에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촬영된 세월호 후미의 좌측 화물램프.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촬영된 세월호 후미의 좌측 화물램프.

이 단장은 화물 램프 부위가 해저면과 맞닿아있어 인양 전에 잠금장치 파손 여부와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침몰 당시 세월호가 선미 좌현으로 침몰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램프 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잠수작업과 절단작업을 해저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고, 열려진 램프 출입구를 통한 화물의 유실방지를 위해 인양 전에 유실방지망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철조 단장의 일문일답

▲ 13m 인양은 언제쯤 가능한지?
= 내일 아침까지 절단작업이 이뤄지면 후속 조치작업인 13m 인양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세월호 선체인양 속도가 시간당 0.5~1m 사이 정도였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 10m 인양된 상태여서 약 3m 정도 남았습니다.

▲ 데크가 열린 이후 추가 유실 여부에 대한 조사는?
= 잠수사가 수중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컨테이너가 램프 입구를 막아서 화물이 유실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 인양이 계속 진행된다면 조속히 세월호가 원래 있던 자리에 잠수부를 투입해서 유실 여부를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램프가 열렸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지금 세월호가 13m까지 인양하게 되면 수면 아래에 (선체) 9m 남게 됩니다. 세월호 밑에는 1m 높이의 리프팅 빔이 설치돼 있고 향후 리프팅빔의 1.5m 높이의 거치대가 거치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높이는 11.5m고요. 그 다음에 도크와이즈의 반잠수선이 13m까지 잠수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여유공간이 1.5m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10m 이상의 선미 램프가 붙어 있으면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자체가 불가하다고 하겠습니다.

▲ 내일 자정 전까지 거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는지?
=램프라는게 페리선의 차량이나 트럭을 몰고갈 때 진입하는 용도로 쓰는 구조물인데요. 구조물이 4개의 힌지에 의해서 닫고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게 잠금장치가 풀려서 파손 또는 힌지 작동에 따라 밑으로 쳐져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 힌지를 용접작업으로 절단함으로써 램프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시행중입니다.
절단 작업이 내일 아침까지 이뤄져야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24시까지 반 잠수선에 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에 내일 아침까지 절단작업이 진행이 저희 예측치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는, 저희들이 비록 지금 모든 장비를 투입해서 오늘 밤에도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계획이지만,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세월호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인양하는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양작업에서 특히 세월호 같이 수중 중량이 8500톤에 육박하는 초대형 구조물을 맹골수도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인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상이 중요합니다. 첫째도 기상, 둘째도 기상, 셋째도 기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자보다 먼저 설명했나?
=브리핑 하기 전에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416 가족협의회 분들한테 같은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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