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서 큰 폭발…“민간인 최소 100명 사망”

입력 2017.03.24 (06:19) 수정 2017.03.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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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 소탕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술 서부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40만여 명이 사실상 IS의 인질 상태여서 추가적인 민간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교전 중인 모술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군은 현지시각으로 그제 IS의 소굴로 불리는 모술 서부 알자디다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시신 108구 이상이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IS가 주민 밀집 지역에서 부비트랩을 터뜨리면서 민간인 희생이 컸다고 이라크군이 전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 폭발로 전체 사망자가 어린이와 여성 등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가 민간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모술 서부지역에 주민 40여만 명이 사실상 인질과 다름없이 억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후신(이라크 군의관) : "부상당한 주민들이 곳곳에 많지만, IS가 무서워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식량과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추위에 떨며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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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모술서 큰 폭발…“민간인 최소 100명 사망”
    • 입력 2017-03-24 06:20:08
    • 수정2017-03-24 0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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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 소탕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술 서부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40만여 명이 사실상 IS의 인질 상태여서 추가적인 민간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교전 중인 모술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군은 현지시각으로 그제 IS의 소굴로 불리는 모술 서부 알자디다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시신 108구 이상이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IS가 주민 밀집 지역에서 부비트랩을 터뜨리면서 민간인 희생이 컸다고 이라크군이 전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 폭발로 전체 사망자가 어린이와 여성 등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가 민간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모술 서부지역에 주민 40여만 명이 사실상 인질과 다름없이 억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후신(이라크 군의관) : "부상당한 주민들이 곳곳에 많지만, IS가 무서워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식량과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추위에 떨며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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