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키에 스캔들’ 일파만파…아베 위기
입력 2017.03.24 (06:23)
수정 2017.03.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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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이 명예교장이었던 초등학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국회에 문제의 재단 이사장이 출석했는데,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리토모 재단의 이사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로부터 100만 엔, 우리 돈 천만 원가량을 받았으며, '아베 총리로부터' 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으로 입금하려 했다가, 재단 명의로 고쳐 입금했다면서, 은행 입금표를 공개했습니다.
아키에 씨 측에 국유지 매입 문의를 한 뒤, 비서로부터 재무성 입장을 전달 받았다면서, 팩스도 공개했습니다.
이후, 국유지 값이 90%나 낮아져,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키에 씨가 수십 번에 걸쳐 메일을 주고받은 사실, 그리고 자민당 의원들과 학교 인가 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 측은 기부금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계속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유지 헐값 매각 논란이 정권 차원의 관여 의혹으로 번지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이 명예교장이었던 초등학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국회에 문제의 재단 이사장이 출석했는데,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리토모 재단의 이사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로부터 100만 엔, 우리 돈 천만 원가량을 받았으며, '아베 총리로부터' 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으로 입금하려 했다가, 재단 명의로 고쳐 입금했다면서, 은행 입금표를 공개했습니다.
아키에 씨 측에 국유지 매입 문의를 한 뒤, 비서로부터 재무성 입장을 전달 받았다면서, 팩스도 공개했습니다.
이후, 국유지 값이 90%나 낮아져,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키에 씨가 수십 번에 걸쳐 메일을 주고받은 사실, 그리고 자민당 의원들과 학교 인가 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 측은 기부금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계속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유지 헐값 매각 논란이 정권 차원의 관여 의혹으로 번지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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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아키에 스캔들’ 일파만파…아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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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4 06:27:42
- 수정2017-03-24 07:08:51
![](/data/news/2017/03/24/3450954_120.jpg)
<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이 명예교장이었던 초등학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국회에 문제의 재단 이사장이 출석했는데,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리토모 재단의 이사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로부터 100만 엔, 우리 돈 천만 원가량을 받았으며, '아베 총리로부터' 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으로 입금하려 했다가, 재단 명의로 고쳐 입금했다면서, 은행 입금표를 공개했습니다.
아키에 씨 측에 국유지 매입 문의를 한 뒤, 비서로부터 재무성 입장을 전달 받았다면서, 팩스도 공개했습니다.
이후, 국유지 값이 90%나 낮아져,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키에 씨가 수십 번에 걸쳐 메일을 주고받은 사실, 그리고 자민당 의원들과 학교 인가 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 측은 기부금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계속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유지 헐값 매각 논란이 정권 차원의 관여 의혹으로 번지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이 명예교장이었던 초등학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국회에 문제의 재단 이사장이 출석했는데,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리토모 재단의 이사장이 어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로부터 100만 엔, 우리 돈 천만 원가량을 받았으며, '아베 총리로부터' 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으로 입금하려 했다가, 재단 명의로 고쳐 입금했다면서, 은행 입금표를 공개했습니다.
아키에 씨 측에 국유지 매입 문의를 한 뒤, 비서로부터 재무성 입장을 전달 받았다면서, 팩스도 공개했습니다.
이후, 국유지 값이 90%나 낮아져,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키에 씨가 수십 번에 걸쳐 메일을 주고받은 사실, 그리고 자민당 의원들과 학교 인가 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 측은 기부금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계속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유지 헐값 매각 논란이 정권 차원의 관여 의혹으로 번지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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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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