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은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 무단투기 기승’
입력 2017.03.28 (06:52)
수정 2017.03.28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 학기가 시작된 뒤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 기간 잠잠했던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가 원룸촌.
분리 수거함 바로 앞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닭튀김과 피자 등 각종 배달 음식물 쓰레기에 플라스틱, 종이, 유리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태(환경미화업체 대표) : "한심하죠. 이거 아주 기본적인 건데. 초등학교 애들도 가르쳐 주면 이런 거 잘합니다."
수거함 주변에 CCTV나 경고판을 설치해도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른 대학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대학가 원룸촌 주민 : "바람 불면 골목에 쓰레기가 다 날아다녀서(원룸 건물) 주인한테 몇 번 전화했어요."
민원이 빗발치자, 무단 투기자를 찾아내기 위해 구청마다 단속반을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한 쓰레기 무단 투기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었던 이 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하고도 징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아(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학생들이 (과태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재산 압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지성인의 요람이라는 대학, 그 주변이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뒤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 기간 잠잠했던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가 원룸촌.
분리 수거함 바로 앞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닭튀김과 피자 등 각종 배달 음식물 쓰레기에 플라스틱, 종이, 유리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태(환경미화업체 대표) : "한심하죠. 이거 아주 기본적인 건데. 초등학교 애들도 가르쳐 주면 이런 거 잘합니다."
수거함 주변에 CCTV나 경고판을 설치해도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른 대학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대학가 원룸촌 주민 : "바람 불면 골목에 쓰레기가 다 날아다녀서(원룸 건물) 주인한테 몇 번 전화했어요."
민원이 빗발치자, 무단 투기자를 찾아내기 위해 구청마다 단속반을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한 쓰레기 무단 투기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었던 이 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하고도 징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아(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학생들이 (과태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재산 압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지성인의 요람이라는 대학, 그 주변이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학기 맞은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 무단투기 기승’
-
- 입력 2017-03-28 06:55:53
- 수정2017-03-28 07:16:44
![](/data/news/2017/03/28/3452920_360.jpg)
<앵커 멘트>
새 학기가 시작된 뒤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 기간 잠잠했던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가 원룸촌.
분리 수거함 바로 앞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닭튀김과 피자 등 각종 배달 음식물 쓰레기에 플라스틱, 종이, 유리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태(환경미화업체 대표) : "한심하죠. 이거 아주 기본적인 건데. 초등학교 애들도 가르쳐 주면 이런 거 잘합니다."
수거함 주변에 CCTV나 경고판을 설치해도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른 대학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대학가 원룸촌 주민 : "바람 불면 골목에 쓰레기가 다 날아다녀서(원룸 건물) 주인한테 몇 번 전화했어요."
민원이 빗발치자, 무단 투기자를 찾아내기 위해 구청마다 단속반을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한 쓰레기 무단 투기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었던 이 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하고도 징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아(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학생들이 (과태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재산 압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지성인의 요람이라는 대학, 그 주변이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뒤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 기간 잠잠했던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가 원룸촌.
분리 수거함 바로 앞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닭튀김과 피자 등 각종 배달 음식물 쓰레기에 플라스틱, 종이, 유리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태(환경미화업체 대표) : "한심하죠. 이거 아주 기본적인 건데. 초등학교 애들도 가르쳐 주면 이런 거 잘합니다."
수거함 주변에 CCTV나 경고판을 설치해도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른 대학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대학가 원룸촌 주민 : "바람 불면 골목에 쓰레기가 다 날아다녀서(원룸 건물) 주인한테 몇 번 전화했어요."
민원이 빗발치자, 무단 투기자를 찾아내기 위해 구청마다 단속반을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한 쓰레기 무단 투기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었던 이 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하고도 징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아(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학생들이 (과태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재산 압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지성인의 요람이라는 대학, 그 주변이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
김선영 기자 wake@kbs.co.kr
김선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