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배수 작업 목포 신항 이동 후 실시”

입력 2017.03.28 (09:29) 수정 2017.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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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는 이틀 뒤 목포항으로 이송을 위한 고정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진도 군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곳 진도군청에선 열린 해양수산부의 브리핑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미수습자들의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오늘 오전 열리는 관계로 브리핑이 조금 일찍 진행됐는데요.

해양수산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끌려올렸던 와이어 예순 여섯개에 대한 제거 작업을 어제 오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평형수 탱크 등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을 빼는 작업을 목포 신항으로 세월호를 이송한 뒤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평형수 탱크 등 서른두 곳에 대해 직경 10센티미터 크기의 구멍을 뚫어 배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어제 시험 천공 결과 기름 성분이 유출되면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의 부양을 도왔던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은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와 함께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병행해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들에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아무리 빨리도 30일 오전까지는 이동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완료되면, 밤에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립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해수부 및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잠수선 인근 어업지도선 선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군청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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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배수 작업 목포 신항 이동 후 실시”
    • 입력 2017-03-28 09:30:22
    • 수정2017-03-28 09: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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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는 이틀 뒤 목포항으로 이송을 위한 고정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진도 군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곳 진도군청에선 열린 해양수산부의 브리핑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미수습자들의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오늘 오전 열리는 관계로 브리핑이 조금 일찍 진행됐는데요.

해양수산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끌려올렸던 와이어 예순 여섯개에 대한 제거 작업을 어제 오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평형수 탱크 등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을 빼는 작업을 목포 신항으로 세월호를 이송한 뒤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평형수 탱크 등 서른두 곳에 대해 직경 10센티미터 크기의 구멍을 뚫어 배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어제 시험 천공 결과 기름 성분이 유출되면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의 부양을 도왔던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은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와 함께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병행해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들에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아무리 빨리도 30일 오전까지는 이동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완료되면, 밤에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립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해수부 및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잠수선 인근 어업지도선 선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군청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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