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민주당 탈당…김종인 ‘연대 행보’ 속도

입력 2017.03.30 (06:20) 수정 2017.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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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전 대표를 돕겠다며 탈당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다음주 쯤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고, 중도보수 세력 연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명길 의원이 전격 탈당했습니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를 도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명길(국회의원) : "그 분(김종인 전 대표)의 그 역할은 반드시 큰 성과를 내고 성공을 할 것이고, 그것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는 더이상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며 당내 '패권주의'를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전 총리와 만나는 등 중도보수 세력 규합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세 사람은 대선이 끝나도 안보 위기와 정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일하는 정부가 되려면 통합정부,공동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홍석현(전 중앙일보·JTBC 회장) : "토론과 타협에 의해 합의 도출해 이해 당사자 간에 가자는 거고 정권 주도의 적폐 청산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종인 전 대표는 다음 주초 쯤 국가 운영 구상을 밝히는 형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의석수 180석 이상을 확보한 연합정부 구성을 목표로 일명 비패권세력 연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대 추진 세력들이 연대의 범위와 방식, 현안에 대한 시각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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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길, 민주당 탈당…김종인 ‘연대 행보’ 속도
    • 입력 2017-03-30 06: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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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전 대표를 돕겠다며 탈당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다음주 쯤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고, 중도보수 세력 연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명길 의원이 전격 탈당했습니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를 도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명길(국회의원) : "그 분(김종인 전 대표)의 그 역할은 반드시 큰 성과를 내고 성공을 할 것이고, 그것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는 더이상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며 당내 '패권주의'를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전 총리와 만나는 등 중도보수 세력 규합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세 사람은 대선이 끝나도 안보 위기와 정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일하는 정부가 되려면 통합정부,공동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홍석현(전 중앙일보·JTBC 회장) : "토론과 타협에 의해 합의 도출해 이해 당사자 간에 가자는 거고 정권 주도의 적폐 청산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종인 전 대표는 다음 주초 쯤 국가 운영 구상을 밝히는 형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의석수 180석 이상을 확보한 연합정부 구성을 목표로 일명 비패권세력 연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대 추진 세력들이 연대의 범위와 방식, 현안에 대한 시각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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