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리 “北과 민감한 협상 중…기다려달라”

입력 2017.03.30 (10:01) 수정 2017.03.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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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김정남 암살과 북한내 억류된 자국민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매우 민감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말레이 국영 베르나마통신이 보도했다.

나집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정부는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치를 준수하는 주권국으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지켜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때가 되면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뭔가가 진행 중이다. 그것이 뭔지는 말할 수 없으며,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바카르 청장은 "진행 중인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발언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다림이 그렇게 길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지난 25일부터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북한 내 억류 말레이시아인 송환 문제, 말레이 내 김정남 암살 용의자의 출국 보장 등을 놓고 비공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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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총리 “北과 민감한 협상 중…기다려달라”
    • 입력 2017-03-30 10:01:39
    • 수정2017-03-30 10:09:11
    국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김정남 암살과 북한내 억류된 자국민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매우 민감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말레이 국영 베르나마통신이 보도했다.

나집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정부는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치를 준수하는 주권국으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지켜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때가 되면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뭔가가 진행 중이다. 그것이 뭔지는 말할 수 없으며,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바카르 청장은 "진행 중인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발언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다림이 그렇게 길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지난 25일부터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북한 내 억류 말레이시아인 송환 문제, 말레이 내 김정남 암살 용의자의 출국 보장 등을 놓고 비공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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