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아베에 ‘적기지 공격 능력’ 제안

입력 2017.03.31 (06:52) 수정 2017.03.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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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여당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적기지 공격능력을 갖출 것을 아베 총리에게 공식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을 공격할 징후가 보이면 먼저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은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자위대의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할 것을 아베 총리에게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마즈 자민당 안보조사회장 등은 총리 관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최신 요격 미사일 시스템 도입 여부와 '적 기지 반격 능력' 등의 검토 요구를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전 日방위상) : "상대의 공격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오직 방위의 범위에서, 해당 방식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미국도 같은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적 기지 공격 능력의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 : "이번 제안을 해준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앞으로도 당과 협력해 대응하겠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공격용 무기 보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야당인 민진당은 일본이 다른 나라를 공격할 의사를 보이는 것은 평화국가의 초석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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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당, 아베에 ‘적기지 공격 능력’ 제안
    • 입력 2017-03-31 07:02:56
    • 수정2017-03-31 0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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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여당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적기지 공격능력을 갖출 것을 아베 총리에게 공식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을 공격할 징후가 보이면 먼저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은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자위대의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할 것을 아베 총리에게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마즈 자민당 안보조사회장 등은 총리 관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최신 요격 미사일 시스템 도입 여부와 '적 기지 반격 능력' 등의 검토 요구를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전 日방위상) : "상대의 공격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오직 방위의 범위에서, 해당 방식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미국도 같은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적 기지 공격 능력의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 : "이번 제안을 해준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앞으로도 당과 협력해 대응하겠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공격용 무기 보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야당인 민진당은 일본이 다른 나라를 공격할 의사를 보이는 것은 평화국가의 초석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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