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스포츠] 동네 축구클럽, K리그 클래식을 꿈꾸다

입력 2017.03.31 (21:52) 수정 2017.03.31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BS는 통합 체육회 시대를 맞아, 생활 체육 저변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연중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K리그 클래식 프로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꿈꾸는 지역 동호인 축구팀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에서 퇴근해 서둘러 유니폼을 갈아입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헛다리 드리블을 하고 멋진 골도 넣는 모습이 선수처럼 진지합니다.

<녹취> "왜 이렇게 공 잡으면 다 드리블하냐. 한번에 보고 한번에 줘야지."

인천의 이 축구 클럽은 내일 개막하는 시군구 디비전 리그에 출전합니다.

그 동안 지역내 클럽끼리 모여 연습하다, 프로처럼 리그를 뛰니 가슴이 설렙니다.

<인터뷰> 고경민(축구클럽 동호인) :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 아주 좋죠."

올해 처음 도입된 디비전 리그는 유럽형 선진 축구 클럽 시스템입니다.

이른바 동네 조기 축구팀이 가장 하위인 7부 리그로 시작해, K리그 클래식까지 올라갈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8부 리그 출신 제이미 바디가 국가대표까지 뽑히는 잉글랜드와 같은,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심상보(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부장) : "승강제 체계를 도입하면 경기력 있는 동호인들이 나오게 됩니다. 국가대표까지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겁니다."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쉽게 스포츠를 즐겨 저변이 확산되고, 자연스럽게 이를 통해 전문 선수 자원을 확보하는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

프로와 아마추어가 손을 잡고 같이 뛰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즐기는 스포츠] 동네 축구클럽, K리그 클래식을 꿈꾸다
    • 입력 2017-03-31 21:55:15
    • 수정2017-03-31 22:08:02
    뉴스 9
<앵커 멘트>

KBS는 통합 체육회 시대를 맞아, 생활 체육 저변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연중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K리그 클래식 프로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꿈꾸는 지역 동호인 축구팀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에서 퇴근해 서둘러 유니폼을 갈아입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헛다리 드리블을 하고 멋진 골도 넣는 모습이 선수처럼 진지합니다.

<녹취> "왜 이렇게 공 잡으면 다 드리블하냐. 한번에 보고 한번에 줘야지."

인천의 이 축구 클럽은 내일 개막하는 시군구 디비전 리그에 출전합니다.

그 동안 지역내 클럽끼리 모여 연습하다, 프로처럼 리그를 뛰니 가슴이 설렙니다.

<인터뷰> 고경민(축구클럽 동호인) :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 아주 좋죠."

올해 처음 도입된 디비전 리그는 유럽형 선진 축구 클럽 시스템입니다.

이른바 동네 조기 축구팀이 가장 하위인 7부 리그로 시작해, K리그 클래식까지 올라갈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8부 리그 출신 제이미 바디가 국가대표까지 뽑히는 잉글랜드와 같은,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심상보(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부장) : "승강제 체계를 도입하면 경기력 있는 동호인들이 나오게 됩니다. 국가대표까지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겁니다."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쉽게 스포츠를 즐겨 저변이 확산되고, 자연스럽게 이를 통해 전문 선수 자원을 확보하는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

프로와 아마추어가 손을 잡고 같이 뛰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