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경호’도 중단…자택 경비는 유지

입력 2017.04.01 (06:06) 수정 2017.04.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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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지원도 중단됐습니다.

자택에 대한 경비 업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청사를 나오며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호위하던 십 여 대의 경호 차량들.

하지만 서울 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건 검찰이 제공한 차량 석 대 뿐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가 중단되면서 경호 인력 20명 가운데 2/3는 단계적으로 철수합니다.

<녹취> 경호 관계자 : "(다음주부터 철수 시작한다고 하시던데 맞나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며 근접 경호했던 '인적 경호' 인력은 청와대 경호실로 복귀합니다.

남은 경호원들은 자택 시설을 보호하고, 외부 침입 등을 감시하는 경비 업무에 투입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 기간은 최대 2027년 3월까지.

무죄로 석방되거나 이 기간 안에 형기를 마치면 다시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형 생활을 한 만큼 경호 기간이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녹취> 박 전 대통령 경호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는 계속 지속되거든요. 그래서 경호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잖아요. (경호 기간인)10년에 다 포함되는 것입니 다.수감기간도..."

앞서 구속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가족 경호 등을 이유로 경호 인력 절반 정도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연금과 비서진 지원 등이 끊긴 데 이어 마지막 예우인 경호 까지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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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경호’도 중단…자택 경비는 유지
    • 입력 2017-04-01 06:08:08
    • 수정2017-04-01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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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지원도 중단됐습니다.

자택에 대한 경비 업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청사를 나오며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호위하던 십 여 대의 경호 차량들.

하지만 서울 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건 검찰이 제공한 차량 석 대 뿐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가 중단되면서 경호 인력 20명 가운데 2/3는 단계적으로 철수합니다.

<녹취> 경호 관계자 : "(다음주부터 철수 시작한다고 하시던데 맞나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며 근접 경호했던 '인적 경호' 인력은 청와대 경호실로 복귀합니다.

남은 경호원들은 자택 시설을 보호하고, 외부 침입 등을 감시하는 경비 업무에 투입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 기간은 최대 2027년 3월까지.

무죄로 석방되거나 이 기간 안에 형기를 마치면 다시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형 생활을 한 만큼 경호 기간이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녹취> 박 전 대통령 경호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는 계속 지속되거든요. 그래서 경호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잖아요. (경호 기간인)10년에 다 포함되는 것입니 다.수감기간도..."

앞서 구속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가족 경호 등을 이유로 경호 인력 절반 정도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연금과 비서진 지원 등이 끊긴 데 이어 마지막 예우인 경호 까지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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