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 황 대행과 대화…“선내 수색 최우선”

입력 2017.04.01 (21:07) 수정 2017.04.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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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선체 조사 참여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겐 선체 수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참관'을 허용했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황교안 권한대행이 마주 앉았습니다.

가족들은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최우선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돌아오지 못한 9명 수습이 우선이다. (이렇게) 총리께서 힘 좀 써주십시오. 저희가 부탁드립니다."

황 대행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선체 조사와) 세월호가 온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 대행을 만나고 싶다며 목포 신항 입구에 모였습니다.

선체 조사 참여와 신항 내 거주 공간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 "저희도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을 방해하지 말고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실히 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선체 조사에 유가족들을 적극 참여시키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분향소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 유가족 몇분들이 생각하고 계신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저희들도 참여해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오늘(1일) 오후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하루 두 차례 유가족들의 세월호 참관을 허락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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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습자 가족, 황 대행과 대화…“선내 수색 최우선”
    • 입력 2017-04-01 21:09:28
    • 수정2017-04-01 2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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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선체 조사 참여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겐 선체 수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참관'을 허용했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황교안 권한대행이 마주 앉았습니다.

가족들은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최우선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돌아오지 못한 9명 수습이 우선이다. (이렇게) 총리께서 힘 좀 써주십시오. 저희가 부탁드립니다."

황 대행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선체 조사와) 세월호가 온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 대행을 만나고 싶다며 목포 신항 입구에 모였습니다.

선체 조사 참여와 신항 내 거주 공간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 "저희도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을 방해하지 말고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실히 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선체 조사에 유가족들을 적극 참여시키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분향소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 유가족 몇분들이 생각하고 계신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저희들도 참여해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오늘(1일) 오후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하루 두 차례 유가족들의 세월호 참관을 허락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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