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펄 제거 작업 본격화…배수도 검토

입력 2017.04.01 (21:09) 수정 2017.04.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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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세월호 안에 있는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고 하던데, 작업에는 지장이 없습니까?

<리포트>

네, 종일 차가운 바람이 강했던 이곳 목포신항은 밤이 되면서 한기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시간에는 세월호 주변에서 작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 반잠수 선박 위에 흘러내린 펄을 제거하는 작업이 오늘(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후 3시 반쯤부터 시작돼 5시를 조금 넘어서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펄 속에 유골이 섞여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일일이 수작업을 하고 있는데, 당초 계획보다 작업자를 늘려 내일(2일)부터는 80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오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에 구멍을 내 안에 있는 6백 톤 정도의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올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현재 전문 업체가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평형수를 빼낼 지가 결정됩니다.

잠시 후 밤 10시쯤에는 모듈 트랜스포터 160대가 배로 이곳에 도착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는 내일(2일)부터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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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펄 제거 작업 본격화…배수도 검토
    • 입력 2017-04-01 21:10:14
    • 수정2017-04-01 2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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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세월호 안에 있는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고 하던데, 작업에는 지장이 없습니까?

<리포트>

네, 종일 차가운 바람이 강했던 이곳 목포신항은 밤이 되면서 한기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시간에는 세월호 주변에서 작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 반잠수 선박 위에 흘러내린 펄을 제거하는 작업이 오늘(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후 3시 반쯤부터 시작돼 5시를 조금 넘어서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펄 속에 유골이 섞여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일일이 수작업을 하고 있는데, 당초 계획보다 작업자를 늘려 내일(2일)부터는 80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오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에 구멍을 내 안에 있는 6백 톤 정도의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올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현재 전문 업체가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평형수를 빼낼 지가 결정됩니다.

잠시 후 밤 10시쯤에는 모듈 트랜스포터 160대가 배로 이곳에 도착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는 내일(2일)부터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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