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곰팡이…미래 농업 자원 주목

입력 2017.04.03 (06:46) 수정 2017.04.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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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생물이나 버섯, 곰팡이 같은 균류가 미래 농업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식물의 자생력을 높이는 등 효용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암 효과가 뛰어난 동충하초부터, 치매 예방에 좋은 노루궁뎅이 버섯까지.

다양한 야생 버섯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김서현(전주 만성초등학교 4학년) : "이렇게 많은 버섯을 본 건 처음이라서 앞으로도 맛있게 더 먹을 수 있고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춧잎에 버섯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뿌렸더니 잎을 갉아 먹던 해충은 사라지고 이파리도 싱싱하게 살아났습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되는 이 균류들은 번식하면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엽록소가 없어 다른 유기물에 기생하는데, 최근에는 인공 재배나 농업 연구용으로 추출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균류가 지닌 이로운 효능을 발견하고 천연 살충제 등 제품으로 만들어 활용 방안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한지희(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연구사) : "균류에 대한 생물 주권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친환경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임새를 더욱 넓히는 특성 연구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비해 토종 균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대책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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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곰팡이…미래 농업 자원 주목
    • 입력 2017-04-03 06:48:19
    • 수정2017-04-03 0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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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생물이나 버섯, 곰팡이 같은 균류가 미래 농업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식물의 자생력을 높이는 등 효용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암 효과가 뛰어난 동충하초부터, 치매 예방에 좋은 노루궁뎅이 버섯까지.

다양한 야생 버섯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김서현(전주 만성초등학교 4학년) : "이렇게 많은 버섯을 본 건 처음이라서 앞으로도 맛있게 더 먹을 수 있고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춧잎에 버섯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뿌렸더니 잎을 갉아 먹던 해충은 사라지고 이파리도 싱싱하게 살아났습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되는 이 균류들은 번식하면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엽록소가 없어 다른 유기물에 기생하는데, 최근에는 인공 재배나 농업 연구용으로 추출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균류가 지닌 이로운 효능을 발견하고 천연 살충제 등 제품으로 만들어 활용 방안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한지희(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연구사) : "균류에 대한 생물 주권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친환경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임새를 더욱 넓히는 특성 연구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비해 토종 균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대책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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