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응원 열기…北, 평창올림픽 참가?

입력 2017.04.03 (12:27) 수정 2017.04.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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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가 어제(2일)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경기 결과를 넘어 이어진 뜨거운 응원 열기에 내년 올림픽 참가 여부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은향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응원단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북한이 1 대 2로 패했지만, 응원 함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건(부산 반송동) :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싶기도 하고, 저렇게 다른 나라 선수들과 힘차게 잘 싸우는 걸 보니까 감동적인 것 같아요."

개막전으로 치러진 북한 팀 경기를 찾은 관중은 2천 명.

북한 팀이 출전하면서 대회 흥행을 넘어 올림픽 붐업까지 기대됩니다.

<녹취> "우리는 하나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은 북한 선수단 응원을 위해 대규모 공동 응원단을 조직했습니다.

내년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리라는 전망도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북한 대표단을 잠깐 만났습니다. '평창올림픽 때 오겠느냐?'고 물었더니,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전 세계 6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일 역사적인 남북 대결도 앞두고 있습니다.

올림픽 붐업과 남북화해무드 조성이란 두 가지 성과가 기대되는 북한 팀의 테스트이벤트 출전이 평창올림픽 참가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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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동응원 열기…北, 평창올림픽 참가?
    • 입력 2017-04-03 12:29:48
    • 수정2017-04-03 12:37:43
    뉴스 12
<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가 어제(2일)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경기 결과를 넘어 이어진 뜨거운 응원 열기에 내년 올림픽 참가 여부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은향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응원단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북한이 1 대 2로 패했지만, 응원 함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건(부산 반송동) :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싶기도 하고, 저렇게 다른 나라 선수들과 힘차게 잘 싸우는 걸 보니까 감동적인 것 같아요."

개막전으로 치러진 북한 팀 경기를 찾은 관중은 2천 명.

북한 팀이 출전하면서 대회 흥행을 넘어 올림픽 붐업까지 기대됩니다.

<녹취> "우리는 하나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은 북한 선수단 응원을 위해 대규모 공동 응원단을 조직했습니다.

내년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리라는 전망도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북한 대표단을 잠깐 만났습니다. '평창올림픽 때 오겠느냐?'고 물었더니,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전 세계 6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일 역사적인 남북 대결도 앞두고 있습니다.

올림픽 붐업과 남북화해무드 조성이란 두 가지 성과가 기대되는 북한 팀의 테스트이벤트 출전이 평창올림픽 참가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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