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학생 위한 ‘실시간 화상 수업’ 중단 위기
입력 2017.04.03 (12:36)
수정 2017.04.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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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배우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학교에 다니기 힘든 이들을 위해 화상 강의가 운영돼 왔는데 자칫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살 서연이는 5살때 급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입니다.
면역력이 약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어 교육당국이 지원하는 '화상강의'로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화면으로나마 만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서연(11살) :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도 해요, 수업하는 도중에...저한테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2년간 악성 림프종을 앓다가 학교에 들어간 재훈이도 암 재발 위험 때문에 학교에 오래 머물수 없어 화상 강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9살) : "선생님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밌고 좋아요."
3개월이상 치료가 필요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건강장애'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화상수업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원 예산 문제를 이유로 화상수업을 단순 '녹화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건강장애 학부모) : "화상수업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하면 아... 어떻게 이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
실제로, 화상강의 예산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공부하는 건강장애 학생은 모두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배우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학교에 다니기 힘든 이들을 위해 화상 강의가 운영돼 왔는데 자칫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살 서연이는 5살때 급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입니다.
면역력이 약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어 교육당국이 지원하는 '화상강의'로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화면으로나마 만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서연(11살) :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도 해요, 수업하는 도중에...저한테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2년간 악성 림프종을 앓다가 학교에 들어간 재훈이도 암 재발 위험 때문에 학교에 오래 머물수 없어 화상 강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9살) : "선생님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밌고 좋아요."
3개월이상 치료가 필요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건강장애'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화상수업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원 예산 문제를 이유로 화상수업을 단순 '녹화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건강장애 학부모) : "화상수업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하면 아... 어떻게 이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
실제로, 화상강의 예산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공부하는 건강장애 학생은 모두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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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병 학생 위한 ‘실시간 화상 수업’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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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3 12:38:29
- 수정2017-04-03 12:47:01
<앵커 멘트>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배우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학교에 다니기 힘든 이들을 위해 화상 강의가 운영돼 왔는데 자칫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살 서연이는 5살때 급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입니다.
면역력이 약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어 교육당국이 지원하는 '화상강의'로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화면으로나마 만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서연(11살) :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도 해요, 수업하는 도중에...저한테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2년간 악성 림프종을 앓다가 학교에 들어간 재훈이도 암 재발 위험 때문에 학교에 오래 머물수 없어 화상 강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9살) : "선생님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밌고 좋아요."
3개월이상 치료가 필요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건강장애'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화상수업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원 예산 문제를 이유로 화상수업을 단순 '녹화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건강장애 학부모) : "화상수업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하면 아... 어떻게 이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
실제로, 화상강의 예산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공부하는 건강장애 학생은 모두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배우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학교에 다니기 힘든 이들을 위해 화상 강의가 운영돼 왔는데 자칫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살 서연이는 5살때 급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입니다.
면역력이 약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어 교육당국이 지원하는 '화상강의'로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화면으로나마 만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서연(11살) :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도 해요, 수업하는 도중에...저한테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2년간 악성 림프종을 앓다가 학교에 들어간 재훈이도 암 재발 위험 때문에 학교에 오래 머물수 없어 화상 강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9살) : "선생님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밌고 좋아요."
3개월이상 치료가 필요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건강장애'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화상수업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원 예산 문제를 이유로 화상수업을 단순 '녹화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건강장애 학부모) : "화상수업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하면 아... 어떻게 이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
실제로, 화상강의 예산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공부하는 건강장애 학생은 모두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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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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