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논란 속 유임…‘경질 불씨는 계속’

입력 2017.04.03 (21:46) 수정 2017.04.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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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경질론에 휩싸였던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했습니다.

유임 결정 자체보다 대표팀의 부진을 바라보는 기술위의 진단은 여론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술위원회의 결정은 예상외로 빨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유임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질을 주장하는 기술위원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격론을 벌이고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일단 슈틸리케 감독을 다시 한번 신뢰하며..."

최종예선이 3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은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유임의 배경입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지나친 변호와 낙관론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술위는 최근 대표팀의 부진이 감독의 전술 실패가 아니라 훈련 시간 부족 때문이라고 밝혀 팬들의 여론과는 동떨어진 진단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우리는 대부분 2,3일 훈련하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전술적인 준비는 정말 여러분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안에서는 해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한국 축구의 운명을 맡긴 기술위원회.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의 거취 문제는 변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 경질론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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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감독 논란 속 유임…‘경질 불씨는 계속’
    • 입력 2017-04-03 21:47:12
    • 수정2017-04-03 2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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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경질론에 휩싸였던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했습니다.

유임 결정 자체보다 대표팀의 부진을 바라보는 기술위의 진단은 여론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술위원회의 결정은 예상외로 빨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유임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질을 주장하는 기술위원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격론을 벌이고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일단 슈틸리케 감독을 다시 한번 신뢰하며..."

최종예선이 3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은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유임의 배경입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지나친 변호와 낙관론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술위는 최근 대표팀의 부진이 감독의 전술 실패가 아니라 훈련 시간 부족 때문이라고 밝혀 팬들의 여론과는 동떨어진 진단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우리는 대부분 2,3일 훈련하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전술적인 준비는 정말 여러분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안에서는 해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한국 축구의 운명을 맡긴 기술위원회.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의 거취 문제는 변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 경질론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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