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 돌파’

입력 2017.04.04 (12:16) 수정 2017.04.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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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 섰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권이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 17만 원으로 전달에 비해 156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6억 원을 돌파한 건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2천년대 말 5억 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13년 4억 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2015년 다시 5억 원대를 회복했었습니다.

이번 아파트 값 상승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권이 이끌었습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7억 2천 343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1만 원 올랐고, 강북 14개구는 4억 5천 539만 원으로 247만원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한달 전보다 매매가가 0.12~ 0.24% 올랐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 천 949만 원이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의 아파트 값은 2억 원대로, 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2억 8천 68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인천, 울산 등 순이었습니다.

도별로는 경기가 3억 2천 1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적으론 금리가 상승하고 공급량도 많아 집값 상승 요인이 약하지만 서울은 공급량이 한정된데다 재건축 이슈로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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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 돌파’
    • 입력 2017-04-04 12:17:23
    • 수정2017-04-04 1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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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 섰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권이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 17만 원으로 전달에 비해 156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6억 원을 돌파한 건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2천년대 말 5억 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13년 4억 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2015년 다시 5억 원대를 회복했었습니다.

이번 아파트 값 상승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권이 이끌었습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7억 2천 343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1만 원 올랐고, 강북 14개구는 4억 5천 539만 원으로 247만원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한달 전보다 매매가가 0.12~ 0.24% 올랐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 천 949만 원이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의 아파트 값은 2억 원대로, 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2억 8천 68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인천, 울산 등 순이었습니다.

도별로는 경기가 3억 2천 1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적으론 금리가 상승하고 공급량도 많아 집값 상승 요인이 약하지만 서울은 공급량이 한정된데다 재건축 이슈로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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