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 대사 입국 “한일 합의 이행 촉구”

입력 2017.04.05 (06:11) 수정 2017.04.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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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석 달 가까이 일본에 가 있던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위안부와 소녀상 문제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어젯밤 10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 1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로 일본 정부의 소환 명령에 따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85일 만의 한국 복귀입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가 자신의 귀임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일본대사) :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이행)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증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귀임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일본대사) : "북한 문제를 둘러싼 공조를 비롯, 일본과 한국이 협력하고 연계해 가는 것은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가미네 대사와 같은 날 한국을 떠났던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도 김해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황교안 권한대행 예방 언급에 대해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권한대행 예방 여부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또, 이들의 귀임과 관련해 일본과 사전 협의는 없었으며, 귀임 결정도 일본이 자체 판단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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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5 06:13:58
    • 수정2017-04-05 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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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석 달 가까이 일본에 가 있던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위안부와 소녀상 문제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어젯밤 10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 1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로 일본 정부의 소환 명령에 따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85일 만의 한국 복귀입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가 자신의 귀임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일본대사) :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이행)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증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귀임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일본대사) : "북한 문제를 둘러싼 공조를 비롯, 일본과 한국이 협력하고 연계해 가는 것은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가미네 대사와 같은 날 한국을 떠났던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도 김해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황교안 권한대행 예방 언급에 대해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권한대행 예방 여부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또, 이들의 귀임과 관련해 일본과 사전 협의는 없었으며, 귀임 결정도 일본이 자체 판단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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