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봄 꽃게잡이 본격 시작…어획량 증가

입력 2017.04.05 (17:17) 수정 2017.04.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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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에서는 알이 꽉 찬 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크게 줄었던 어획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항포구와 경매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모여듭니다.

배에 실린 상자마다 꽃게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이달 들어 본격적인 봄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조업 초기지만, 지난해 최악의 흉년을 겪으면서 평년 대비 절반까지 줄었던 어획량은 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식(꽃게잡이 배 선장) : "올해는 날씨가 따듯해서 전망이 좋고 빨리 초반에 시작해서 꽃게가 좀 많이 잡힐 것 같아요."

어획량이 늘면서 경매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어제 하루 반입된 물량만 3톤 가량.

알이 꽉 찬 암꽃게를 확보하기 위한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소자 2만 3천8백. 55번. 꽃게."

낙찰가는 1kg에 3만 원 안팎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해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현(서산수협 중도매인) : "초반에 나오는 물량이 약 10~15% 정도 증가한 상태고요. 가격대비로 보면 작년에 비해 약 30% 정도 저렴한 상태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망한 올봄 꽃게 어획량은 인천 해역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500톤에서 2,000톤.

사리를 맞는 이번 주말부터 어획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봄철 별미로 꼽히는 봄 꽃게가 제철을 맞아, 어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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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봄 꽃게잡이 본격 시작…어획량 증가
    • 입력 2017-04-05 17:18:25
    • 수정2017-04-05 17: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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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에서는 알이 꽉 찬 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크게 줄었던 어획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항포구와 경매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모여듭니다.

배에 실린 상자마다 꽃게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이달 들어 본격적인 봄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조업 초기지만, 지난해 최악의 흉년을 겪으면서 평년 대비 절반까지 줄었던 어획량은 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식(꽃게잡이 배 선장) : "올해는 날씨가 따듯해서 전망이 좋고 빨리 초반에 시작해서 꽃게가 좀 많이 잡힐 것 같아요."

어획량이 늘면서 경매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어제 하루 반입된 물량만 3톤 가량.

알이 꽉 찬 암꽃게를 확보하기 위한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소자 2만 3천8백. 55번. 꽃게."

낙찰가는 1kg에 3만 원 안팎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해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현(서산수협 중도매인) : "초반에 나오는 물량이 약 10~15% 정도 증가한 상태고요. 가격대비로 보면 작년에 비해 약 30% 정도 저렴한 상태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망한 올봄 꽃게 어획량은 인천 해역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500톤에서 2,000톤.

사리를 맞는 이번 주말부터 어획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봄철 별미로 꼽히는 봄 꽃게가 제철을 맞아, 어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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