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안철수…5년 만의 리턴 매치

입력 2017.04.05 (23:08) 수정 2017.04.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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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5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당시엔 안철수 후보가 양보했지만, 이번엔 정치 생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경남 양산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선대위 구성과 대선 전략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자구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 후보측은

양자대결 구도는 안 후보와 적폐세력의 연대라는 틀로 안 후보를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가)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또 바른정당 이쪽을 대표하는..."

민주당도 이른바 '비문연대' 차단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합집산과 야합의 길을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그들이 돌아올) 그 길을 끊고..."

안철수 후보는 첫 대선 행보로 새벽 출근길 지하철을 택했습니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일반사병 묘역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1대 1 대결에 자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문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준비된 건 자기가 주장한다고 준비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판단도 역시 국민들의 몫입니다."

국민의당도 1대 1 대결 구도를 지원사격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재대결에 진보진영과 호남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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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5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당시엔 안철수 후보가 양보했지만, 이번엔 정치 생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경남 양산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선대위 구성과 대선 전략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자구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 후보측은

양자대결 구도는 안 후보와 적폐세력의 연대라는 틀로 안 후보를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가)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또 바른정당 이쪽을 대표하는..."

민주당도 이른바 '비문연대' 차단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합집산과 야합의 길을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그들이 돌아올) 그 길을 끊고..."

안철수 후보는 첫 대선 행보로 새벽 출근길 지하철을 택했습니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일반사병 묘역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1대 1 대결에 자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문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준비된 건 자기가 주장한다고 준비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판단도 역시 국민들의 몫입니다."

국민의당도 1대 1 대결 구도를 지원사격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재대결에 진보진영과 호남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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