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안철수…5년 만에 재대결

입력 2017.04.06 (09:32) 수정 2017.04.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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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5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5년 전엔 안철수 후보가 양보했지만, 이번엔 정치 생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 일정 없이 경남 양산에서 부친 묘소를 참배하고 대선 전략 등을 점검한 문재인 후보는 오늘은 호남으로 향합니다.

전남 광양제철소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목포를 잇따라 찾아 호남 지지세 다지기에 나섭니다.

안철수 후보와 대결에서 다자구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 후보 측은 양자대결 구도는 안 후보와 적폐세력의 연대라는 구도로 압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가)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또 바른정당 이쪽을 대표하는..."

민주당도 이른바 '비문연대' 차단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합집산과 야합의 길을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그들이 돌아올) 그 길을 끊고..."

대선후보 선출 뒤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참배했던 안철수 후보는 오늘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핵심 정책 알리기에 집중합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의 1대 1 대결에 자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끝장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준비된 건 자기가 주장한다고 준비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판단도 역시 국민들의 몫입니다."

국민의당도 1대 1 대결 구도를 지원사격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재대결에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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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vs 안철수…5년 만에 재대결
    • 입력 2017-04-06 09:34:05
    • 수정2017-04-06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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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대선후보가 5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5년 전엔 안철수 후보가 양보했지만, 이번엔 정치 생명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 일정 없이 경남 양산에서 부친 묘소를 참배하고 대선 전략 등을 점검한 문재인 후보는 오늘은 호남으로 향합니다.

전남 광양제철소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목포를 잇따라 찾아 호남 지지세 다지기에 나섭니다.

안철수 후보와 대결에서 다자구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 후보 측은 양자대결 구도는 안 후보와 적폐세력의 연대라는 구도로 압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가)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또 바른정당 이쪽을 대표하는..."

민주당도 이른바 '비문연대' 차단에 집중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합집산과 야합의 길을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그들이 돌아올) 그 길을 끊고..."

대선후보 선출 뒤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참배했던 안철수 후보는 오늘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핵심 정책 알리기에 집중합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의 1대 1 대결에 자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끝장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준비된 건 자기가 주장한다고 준비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판단도 역시 국민들의 몫입니다."

국민의당도 1대 1 대결 구도를 지원사격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재대결에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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