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9호 골…아시아선수 EPL 시즌 최다골 갱신

입력 2017.04.06 (09:49) 수정 2017.04.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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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서나가는 역전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빈센트 얀선의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골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시즌에 리그 10골을 넣는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리그 10골은 축구 선진국인 유럽이나 남미 출신 중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오를 수 있는 고지다.

또, 시즌 16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골 17골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해리 윙크스,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넣으며, 기성용과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한 손흥민이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선제골은 스완지시티의 몫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1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절됐지만, 문전에 있던 델리 알리가 이 공에 왼발로 갖다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

토트넘은 이어 에릭센의 추가골까지 보태 스완지시티에게 3대 1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결장했고 직전 미들즈브러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기성용은 이날 후반 27분 노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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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6 09:49:56
    • 수정2017-04-06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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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서나가는 역전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빈센트 얀선의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골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시즌에 리그 10골을 넣는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리그 10골은 축구 선진국인 유럽이나 남미 출신 중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오를 수 있는 고지다.

또, 시즌 16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골 17골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해리 윙크스,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넣으며, 기성용과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한 손흥민이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선제골은 스완지시티의 몫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1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절됐지만, 문전에 있던 델리 알리가 이 공에 왼발로 갖다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

토트넘은 이어 에릭센의 추가골까지 보태 스완지시티에게 3대 1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결장했고 직전 미들즈브러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기성용은 이날 후반 27분 노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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