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호와의 증인’ 극단주의 단체 지정 움직임

입력 2017.04.06 (09:51) 수정 2017.04.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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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기독교 소수 종파 '여호와의 증인'을 금지하고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러시아 대법원이 정부가 제기한 관련 소송에 대해 심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법무부는 여호와의 증인 활동이 극단주의를 방지하는 러시아 법에 위배되며, 여호와의 증인에서 발간하는 책자에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여호와의 증인 측은 자신들이 정치적 억압의 희생양이며, 활동에 대한 금지가 불법이라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전 세계에 약 800만 명의 신자를 두고 있다. 러시아에는 395개 지부가 있으며, 17만 5천 명이 신자로 활동한다.

19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여호와의 증인은 러시아에도 전파됐으나 소비에트 연방(소련) 당시 스탈린 통치 체제에서 금지됐다가 소련이 붕괴된 이후 선교활동 등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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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여호와의 증인’ 극단주의 단체 지정 움직임
    • 입력 2017-04-06 09:51:07
    • 수정2017-04-06 10:05:45
    국제
러시아에서 기독교 소수 종파 '여호와의 증인'을 금지하고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러시아 대법원이 정부가 제기한 관련 소송에 대해 심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법무부는 여호와의 증인 활동이 극단주의를 방지하는 러시아 법에 위배되며, 여호와의 증인에서 발간하는 책자에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여호와의 증인 측은 자신들이 정치적 억압의 희생양이며, 활동에 대한 금지가 불법이라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전 세계에 약 800만 명의 신자를 두고 있다. 러시아에는 395개 지부가 있으며, 17만 5천 명이 신자로 활동한다.

19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여호와의 증인은 러시아에도 전파됐으나 소비에트 연방(소련) 당시 스탈린 통치 체제에서 금지됐다가 소련이 붕괴된 이후 선교활동 등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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