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 만여 대 전국에 유통…일당 검거

입력 2017.04.06 (11:47) 수정 2017.04.06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각종 범죄에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대포폰' 만여 대를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폰을 판매한 혐의로 총책 A(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2년 4월 대구의 한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최근까지 대포폰 만여 대를 한 대당 11만∼15만 원에 팔아 1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역정보지 등에 '선불 폰'에 가입하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광고를 게재해 신용불량자나 학생 등을 유인,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선불 유심칩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대포폰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수법을 통해 1명의 명의로 무려 199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기도 했으며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 구매자의 신분을 철저하게 확인한 뒤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전달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1천여 대 등을 압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포폰’ 만여 대 전국에 유통…일당 검거
    • 입력 2017-04-06 11:47:21
    • 수정2017-04-06 13:26:52
    사회
각종 범죄에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대포폰' 만여 대를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폰을 판매한 혐의로 총책 A(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2년 4월 대구의 한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최근까지 대포폰 만여 대를 한 대당 11만∼15만 원에 팔아 1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역정보지 등에 '선불 폰'에 가입하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광고를 게재해 신용불량자나 학생 등을 유인,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선불 유심칩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대포폰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수법을 통해 1명의 명의로 무려 199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기도 했으며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 구매자의 신분을 철저하게 확인한 뒤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전달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1천여 대 등을 압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