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이송’ 2차 시험작업…“10일까지 목표”

입력 2017.04.06 (16:00) 수정 2017.04.06 (16: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2차 시험이 오늘 오후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밑에 운송장비를 넣어 들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건데,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1차 시험은 실패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윤 기자, 일단 세월호를 드는 데 성공해야 옮길 수 있을텐데, 예상보다 빨리 2차 시험이 시작됐네요?

<리포트>

네, 세월호 밑에 선박 운송장비를 넣어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시험이 시험이 2시간 전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1차 시험 실패 이후 선체와 리프팅 빔 보강이 필요해 오늘은 2차 시험을 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시험이 재개됐습니다.

오전 내내 짙었던 안개가 걷히면서 지금 세월호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2차 시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1차 시험에서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33개의 리프팅 빔 가운데 일부 구간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1번에서 5번, 21번에서 27번 구역입니다.

일부 리프팅 빔은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구역 선체에 하중이 쏠려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강작업이 오전에 이뤄지면서 2차 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운송장비는 1차 시험에 썼던 장비 그대로입니다.

당초 시험이 실패하면 적재 중량이 큰 장비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됐었는데요.

해수부는 1차 시험을 통해 세월호 무게를 측정한 결과 만 4천6백 톤 정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운송장비가 견딜 수 있는 무게의 85% 정도여서 장비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해수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세월호 무게가 더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혀,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시험 결과에 따라 세월호 육상 이송 일정이 결정됩니다.

해수부는 시험과 보완을 계속해서 오는 10일까지는 육상 거치를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상 이송’ 2차 시험작업…“10일까지 목표”
    • 입력 2017-04-06 16:01:24
    • 수정2017-04-06 16:05:31
    사사건건
<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2차 시험이 오늘 오후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밑에 운송장비를 넣어 들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건데,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1차 시험은 실패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윤 기자, 일단 세월호를 드는 데 성공해야 옮길 수 있을텐데, 예상보다 빨리 2차 시험이 시작됐네요?

<리포트>

네, 세월호 밑에 선박 운송장비를 넣어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시험이 시험이 2시간 전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1차 시험 실패 이후 선체와 리프팅 빔 보강이 필요해 오늘은 2차 시험을 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시험이 재개됐습니다.

오전 내내 짙었던 안개가 걷히면서 지금 세월호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2차 시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1차 시험에서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33개의 리프팅 빔 가운데 일부 구간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1번에서 5번, 21번에서 27번 구역입니다.

일부 리프팅 빔은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구역 선체에 하중이 쏠려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강작업이 오전에 이뤄지면서 2차 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운송장비는 1차 시험에 썼던 장비 그대로입니다.

당초 시험이 실패하면 적재 중량이 큰 장비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됐었는데요.

해수부는 1차 시험을 통해 세월호 무게를 측정한 결과 만 4천6백 톤 정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운송장비가 견딜 수 있는 무게의 85% 정도여서 장비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해수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세월호 무게가 더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혀,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시험 결과에 따라 세월호 육상 이송 일정이 결정됩니다.

해수부는 시험과 보완을 계속해서 오는 10일까지는 육상 거치를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