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 신작 ‘스위트 스완’ 전시…“사랑, 삶, 성숙 표현”

입력 2017.04.06 (16:20) 수정 2017.04.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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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으로 유명한 공공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신작 '스위트 스완'이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 가운데, 작가 호프만이 한국을 방문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6일(오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신작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스위트 스완은 부모와 다섯마리의 새끼로 구성된 백조가족이다. PVC 소재로 만들어진 백조의 크기는 부모는 14~16m, 새끼 백조들은 5m 정도다.

잔잔한 석촌 호수 위에 가족끼리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으로 설치됐다. 특히 서로 마주보고 있는 백조 한쌍의 구도는 하트 모양을 연상시킨다.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아기 백조가 성장의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성체 백조가 되는 과정을 빌어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같은 장소에 설치됐던 러버덕이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도록 했다면, '이번 스위트 스완은 사랑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라며 '사랑, 신뢰, 성숙함은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과 나 자신의 다른 면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작가인 호프만은 인형 등 일상에서 친숙한 대상을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해 왔다. 영국 런던에 전시됐던 거대한 하마(HippopoThames, 2014)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어린시절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시가 시작된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다음달 8일까지 38일간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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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만 신작 ‘스위트 스완’ 전시…“사랑, 삶, 성숙 표현”
    • 입력 2017-04-06 16:20:52
    • 수정2017-04-06 16:23:36
    문화
'러버덕'으로 유명한 공공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신작 '스위트 스완'이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 가운데, 작가 호프만이 한국을 방문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6일(오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신작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스위트 스완은 부모와 다섯마리의 새끼로 구성된 백조가족이다. PVC 소재로 만들어진 백조의 크기는 부모는 14~16m, 새끼 백조들은 5m 정도다.

잔잔한 석촌 호수 위에 가족끼리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으로 설치됐다. 특히 서로 마주보고 있는 백조 한쌍의 구도는 하트 모양을 연상시킨다.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아기 백조가 성장의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성체 백조가 되는 과정을 빌어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같은 장소에 설치됐던 러버덕이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도록 했다면, '이번 스위트 스완은 사랑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라며 '사랑, 신뢰, 성숙함은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과 나 자신의 다른 면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작가인 호프만은 인형 등 일상에서 친숙한 대상을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해 왔다. 영국 런던에 전시됐던 거대한 하마(HippopoThames, 2014)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어린시절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시가 시작된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다음달 8일까지 38일간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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