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테러용의자, 시리아 내 우즈벡 반군조직과 연계”

입력 2017.04.06 (16:58) 수정 2017.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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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가 시리아 반군 진영에서 싸우는 우즈베키스탄 테러 조직의 영향을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인 키르기스 출신의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22)가 시리아 반군 진영에서 싸우는 우즈베키스탄 테러 조직으로부터 확보한 설명서에 따라 자신의 집에서 사제폭탄을 제작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드잘릴로프는 범행 전 우즈벡 테러 조직인 '투하히드 발지하드' 소속원들과 인터넷으로 교신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위원회 대변인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는 드잘릴로프의 거주지 수색에서 양면테이프, 알루미늄 포일과 다른 지하철역에서 발견돼 제거된 미폭발 폭탄장치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부품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국은 드잘릴로프가 자폭 테러에 사용한 폭탄과 다른 지하철역에 설치한 폭탄을 모두 집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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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지하철 테러용의자, 시리아 내 우즈벡 반군조직과 연계”
    • 입력 2017-04-06 16:58:32
    • 수정2017-04-06 17:01:25
    국제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가 시리아 반군 진영에서 싸우는 우즈베키스탄 테러 조직의 영향을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인 키르기스 출신의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22)가 시리아 반군 진영에서 싸우는 우즈베키스탄 테러 조직으로부터 확보한 설명서에 따라 자신의 집에서 사제폭탄을 제작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드잘릴로프는 범행 전 우즈벡 테러 조직인 '투하히드 발지하드' 소속원들과 인터넷으로 교신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위원회 대변인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는 드잘릴로프의 거주지 수색에서 양면테이프, 알루미늄 포일과 다른 지하철역에서 발견돼 제거된 미폭발 폭탄장치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부품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국은 드잘릴로프가 자폭 테러에 사용한 폭탄과 다른 지하철역에 설치한 폭탄을 모두 집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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