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 데뷔 3년 만에 정규리그 MVP 등극

입력 2017.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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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21)이 데뷔 3시즌 만에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됐다.

V리그 3년 차 이재영은 6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녀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나서인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에서 이재영은 총 29표 중 20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돌풍을 이끈 외국인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미국·7표)를 따돌리고 프로 무대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4-2015시즌 신인선수로 뽑힌 이재영은 흥국생명 소속이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과 현대건설 황연주에 이어 여자부에서는 세 번째로 신인상·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데뷔하자마자 신인선수상과 MVP를 독차지했고, 황연주는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에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2010-2011시즌에 MVP로 선정됐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29경기를 뛰면서 한국 선수 중 득점 1위(479점·전체 6위)에 오르고 리시브에서도 전체 1위(세트당 3.864개)를 차지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흥국생명을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망주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영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무릎 꿇어 통합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MVP 수상으로 달랬다.

이재영은 베스트7의 레프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알레나는 득점 1위(854점), 공격 성공률 2위(43.76%)에 올랐고 라운드 MVP도 두 차례(4·6라운드)나 차지했지만 베스트7 라이트 부문에 선정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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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이재영, 데뷔 3년 만에 정규리그 MVP 등극
    • 입력 2017-04-06 17:43:11
    연합뉴스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21)이 데뷔 3시즌 만에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됐다.

V리그 3년 차 이재영은 6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녀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나서인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에서 이재영은 총 29표 중 20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돌풍을 이끈 외국인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미국·7표)를 따돌리고 프로 무대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4-2015시즌 신인선수로 뽑힌 이재영은 흥국생명 소속이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과 현대건설 황연주에 이어 여자부에서는 세 번째로 신인상·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데뷔하자마자 신인선수상과 MVP를 독차지했고, 황연주는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에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2010-2011시즌에 MVP로 선정됐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29경기를 뛰면서 한국 선수 중 득점 1위(479점·전체 6위)에 오르고 리시브에서도 전체 1위(세트당 3.864개)를 차지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흥국생명을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망주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영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무릎 꿇어 통합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MVP 수상으로 달랬다.

이재영은 베스트7의 레프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알레나는 득점 1위(854점), 공격 성공률 2위(43.76%)에 올랐고 라운드 MVP도 두 차례(4·6라운드)나 차지했지만 베스트7 라이트 부문에 선정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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