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일 北·中 압박 “北 큰 문제…내 책임”

입력 2017.04.06 (19:03) 수정 2017.04.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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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일 공개 석상에서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자신의 책임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제를 또 언급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면서, 북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라는 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그것은 내 책임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 문제가 몇 년 전에 다뤄졌다면 자신의 책임이 훨씬 가벼웠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사태가 더 악화됐다는 취지의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 문제를 중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할 것이라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고, 어제는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인류의 문제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2000년 출간한 저서에서 북의 핵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필요성까지 제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의 담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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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연일 北·中 압박 “北 큰 문제…내 책임”
    • 입력 2017-04-06 19:05:18
    • 수정2017-04-06 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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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일 공개 석상에서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자신의 책임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제를 또 언급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면서, 북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라는 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그것은 내 책임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 문제가 몇 년 전에 다뤄졌다면 자신의 책임이 훨씬 가벼웠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사태가 더 악화됐다는 취지의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 문제를 중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할 것이라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고, 어제는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인류의 문제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2000년 출간한 저서에서 북의 핵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필요성까지 제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의 담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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