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에 휘발유를” 혼유 보험사기 20명 적발
입력 2017.04.06 (19:15)
수정 2017.04.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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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유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서 휘발유를 넣도록 유도한 다음, 차가 망가졌다며 주유소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 검정색 대형 외제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는 유종을 말하지 않고, 2만 원어치를 넣어달라고만 합니다.
<녹취> 피해 주유소 직원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만 원, 2만 원 얘기해놓고, 휘발유, 경유라고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 휘발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름을 넣고 난 뒤 영수증을 받은 운전자, 차에서 내려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경유 차량인데 왜 휘발유를 넣었냐는 겁니다.
이 주유소에서 수리비로 보험금 천만 원을 챙긴 김 모 씨 등 20명은, 전국의 주유소를 돌며 보험금 6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에 활용된 차량은 미국산 중고 경유차.
보통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료 주입구가 훨씬 크지만, 이 차량은 주입구 크기가 휘발유차와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여기에 유종 스티커까지 떼서, 주유원의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사고 한 번에 챙긴 보험금은 천만 원 정도.
1인당 평균 3번 이상 이런 사고를 냈고, 7번이나 뜯어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관성(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외제차는) 부품값과 공임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보험회사와 차주 간에 합의를 해서 미수선 수리비라는 명목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금감원은 적발한 2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주유소를 상대로 한 보험 사기 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경유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서 휘발유를 넣도록 유도한 다음, 차가 망가졌다며 주유소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 검정색 대형 외제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는 유종을 말하지 않고, 2만 원어치를 넣어달라고만 합니다.
<녹취> 피해 주유소 직원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만 원, 2만 원 얘기해놓고, 휘발유, 경유라고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 휘발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름을 넣고 난 뒤 영수증을 받은 운전자, 차에서 내려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경유 차량인데 왜 휘발유를 넣었냐는 겁니다.
이 주유소에서 수리비로 보험금 천만 원을 챙긴 김 모 씨 등 20명은, 전국의 주유소를 돌며 보험금 6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에 활용된 차량은 미국산 중고 경유차.
보통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료 주입구가 훨씬 크지만, 이 차량은 주입구 크기가 휘발유차와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여기에 유종 스티커까지 떼서, 주유원의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사고 한 번에 챙긴 보험금은 천만 원 정도.
1인당 평균 3번 이상 이런 사고를 냈고, 7번이나 뜯어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관성(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외제차는) 부품값과 공임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보험회사와 차주 간에 합의를 해서 미수선 수리비라는 명목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금감원은 적발한 2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주유소를 상대로 한 보험 사기 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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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유차에 휘발유를” 혼유 보험사기 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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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6 19:18:08
- 수정2017-04-06 19:22:37
<앵커 멘트>
경유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서 휘발유를 넣도록 유도한 다음, 차가 망가졌다며 주유소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 검정색 대형 외제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는 유종을 말하지 않고, 2만 원어치를 넣어달라고만 합니다.
<녹취> 피해 주유소 직원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만 원, 2만 원 얘기해놓고, 휘발유, 경유라고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 휘발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름을 넣고 난 뒤 영수증을 받은 운전자, 차에서 내려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경유 차량인데 왜 휘발유를 넣었냐는 겁니다.
이 주유소에서 수리비로 보험금 천만 원을 챙긴 김 모 씨 등 20명은, 전국의 주유소를 돌며 보험금 6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에 활용된 차량은 미국산 중고 경유차.
보통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료 주입구가 훨씬 크지만, 이 차량은 주입구 크기가 휘발유차와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여기에 유종 스티커까지 떼서, 주유원의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사고 한 번에 챙긴 보험금은 천만 원 정도.
1인당 평균 3번 이상 이런 사고를 냈고, 7번이나 뜯어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관성(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외제차는) 부품값과 공임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보험회사와 차주 간에 합의를 해서 미수선 수리비라는 명목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금감원은 적발한 2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주유소를 상대로 한 보험 사기 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경유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서 휘발유를 넣도록 유도한 다음, 차가 망가졌다며 주유소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 검정색 대형 외제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는 유종을 말하지 않고, 2만 원어치를 넣어달라고만 합니다.
<녹취> 피해 주유소 직원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만 원, 2만 원 얘기해놓고, 휘발유, 경유라고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 휘발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름을 넣고 난 뒤 영수증을 받은 운전자, 차에서 내려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경유 차량인데 왜 휘발유를 넣었냐는 겁니다.
이 주유소에서 수리비로 보험금 천만 원을 챙긴 김 모 씨 등 20명은, 전국의 주유소를 돌며 보험금 6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에 활용된 차량은 미국산 중고 경유차.
보통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료 주입구가 훨씬 크지만, 이 차량은 주입구 크기가 휘발유차와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여기에 유종 스티커까지 떼서, 주유원의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사고 한 번에 챙긴 보험금은 천만 원 정도.
1인당 평균 3번 이상 이런 사고를 냈고, 7번이나 뜯어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관성(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외제차는) 부품값과 공임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보험회사와 차주 간에 합의를 해서 미수선 수리비라는 명목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금감원은 적발한 2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주유소를 상대로 한 보험 사기 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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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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