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실패, 미국 사이버공격때문”

입력 2017.04.06 (20:03) 수정 2017.04.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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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발사는 실패했고 이는 미국의 사이버공격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에서 활동중인 미국 군사전문가 랜스 개틀링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 실패는 미국 당국이 발사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사이버공격과 관련해 개틀링은 북한이 어제 미사일발사에 실패한 것은 미사일의 부품 공급망이 정교하게 훼손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당국은 사전에 이를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틀링은 특히 북한이 수입한 미사일 부품이 불량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무력화하기위한 사이버공격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ER로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북한 매체도 어제 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일제히 침묵함에 따라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에 사이버전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북한에 대응하는 비밀 사이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에 사이버·전자 공격으로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발사 직전 교란 작전(Left of launch)'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 시험의 실패율이 높았던 것은 이 작전 때문이라면서, 실제 지난해 무수단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은 8번 가운데 7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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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발사 실패, 미국 사이버공격때문”
    • 입력 2017-04-06 20:03:29
    • 수정2017-04-06 20:20:55
    국제
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발사는 실패했고 이는 미국의 사이버공격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에서 활동중인 미국 군사전문가 랜스 개틀링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 실패는 미국 당국이 발사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사이버공격과 관련해 개틀링은 북한이 어제 미사일발사에 실패한 것은 미사일의 부품 공급망이 정교하게 훼손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당국은 사전에 이를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틀링은 특히 북한이 수입한 미사일 부품이 불량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무력화하기위한 사이버공격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ER로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북한 매체도 어제 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일제히 침묵함에 따라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에 사이버전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북한에 대응하는 비밀 사이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에 사이버·전자 공격으로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발사 직전 교란 작전(Left of launch)'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 시험의 실패율이 높았던 것은 이 작전 때문이라면서, 실제 지난해 무수단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은 8번 가운데 7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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