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첫 재판 출석
입력 2017.04.07 (06:34)
수정 2017.04.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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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두 사람은 특검의 공소사실은 "편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김 전 실장과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제한해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 측은 "추측에 따른 여론 재판과 정치적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전 장관도 "언론 보도로 인해 저에 대한 깊은 오해가 쌓여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재판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 측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범행을 주도한 주범이라고 생각하냐"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장관에서 면직된 이유를 묻자 "그건 김 전 실장에게 여쭤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 단체의 성분 조사를 지시하거나 리스트를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좌파에 치우친 문화예술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검찰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두 사람은 특검의 공소사실은 "편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김 전 실장과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제한해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 측은 "추측에 따른 여론 재판과 정치적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전 장관도 "언론 보도로 인해 저에 대한 깊은 오해가 쌓여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재판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 측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범행을 주도한 주범이라고 생각하냐"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장관에서 면직된 이유를 묻자 "그건 김 전 실장에게 여쭤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 단체의 성분 조사를 지시하거나 리스트를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좌파에 치우친 문화예술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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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첫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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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7 06:39:31
- 수정2017-04-07 07:14:23
<앵커 멘트>
검찰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두 사람은 특검의 공소사실은 "편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김 전 실장과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제한해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 측은 "추측에 따른 여론 재판과 정치적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전 장관도 "언론 보도로 인해 저에 대한 깊은 오해가 쌓여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재판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 측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범행을 주도한 주범이라고 생각하냐"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장관에서 면직된 이유를 묻자 "그건 김 전 실장에게 여쭤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 단체의 성분 조사를 지시하거나 리스트를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좌파에 치우친 문화예술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검찰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두 사람은 특검의 공소사실은 "편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김 전 실장과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제한해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 측은 "추측에 따른 여론 재판과 정치적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전 장관도 "언론 보도로 인해 저에 대한 깊은 오해가 쌓여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재판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 측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범행을 주도한 주범이라고 생각하냐"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장관에서 면직된 이유를 묻자 "그건 김 전 실장에게 여쭤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 단체의 성분 조사를 지시하거나 리스트를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좌파에 치우친 문화예술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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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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