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게국지’·‘마늘밥’…향토음식 인기

입력 2017.04.07 (06:54) 수정 2017.04.07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게국지와 빠금장, 박속낙지탕, 토속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대표적인 향토음식들입니다.

이런 향토음식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평소 패스트푸드에 친숙한 학생들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돌아가는 초등학교 급식실.

태안 안면도에서 온 꽃게와 김치를 한데 버무립니다.

큰 솥에서 육수와 함께 끓이면 서산·태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게국지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낙지한우불고기, 마늘밥까지 지역 특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들이 학생들의 식탁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은경(영양교사) :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발효과정을 빼고 준비를 했고요. 우리 지역에서 나는 낙지, 대하 등을 이용해서 준비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게국지를 비롯해 각 지역의 향토음식 백여 가지를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자나 햄버거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향토 음식에 금세 맛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심재원(서동초등학교 6학년) : "학교에서 나오니까 학교 것은 훨씬 더 꽃게 양도 안에 살이 푸짐하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향토음식으로 만든 건강 식단은 오는 7월까지 7개 학교에 시범 도입한 뒤 충남지역 모든 학교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급식에 ‘게국지’·‘마늘밥’…향토음식 인기
    • 입력 2017-04-07 06:59:04
    • 수정2017-04-07 08:01: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게국지와 빠금장, 박속낙지탕, 토속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대표적인 향토음식들입니다.

이런 향토음식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평소 패스트푸드에 친숙한 학생들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돌아가는 초등학교 급식실.

태안 안면도에서 온 꽃게와 김치를 한데 버무립니다.

큰 솥에서 육수와 함께 끓이면 서산·태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게국지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낙지한우불고기, 마늘밥까지 지역 특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들이 학생들의 식탁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은경(영양교사) :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발효과정을 빼고 준비를 했고요. 우리 지역에서 나는 낙지, 대하 등을 이용해서 준비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게국지를 비롯해 각 지역의 향토음식 백여 가지를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자나 햄버거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향토 음식에 금세 맛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심재원(서동초등학교 6학년) : "학교에서 나오니까 학교 것은 훨씬 더 꽃게 양도 안에 살이 푸짐하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향토음식으로 만든 건강 식단은 오는 7월까지 7개 학교에 시범 도입한 뒤 충남지역 모든 학교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