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첫 만남…힘겨루기
입력 2017.04.07 (07:44)
수정 2017.04.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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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객원해설위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느냐, 아니면 일정한 책임을 공유하면서 협조의 길을 모색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불공정 무역거래와 투자 유치, 그리고 자신이 사활을 걸고 있는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사실은 어느 정도 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은 자제하는 인상을 주면서도 며칠 전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두 지도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입장이 너무 난처해지지 않을 정도의 도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원칙론적인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는 우리의 기대만큼 속 시원히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2,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리더십을 일컫는 말입니다. 더구나 두 스트롱맨의 등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서 스탠스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이익 사이에서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느냐, 아니면 일정한 책임을 공유하면서 협조의 길을 모색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불공정 무역거래와 투자 유치, 그리고 자신이 사활을 걸고 있는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사실은 어느 정도 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은 자제하는 인상을 주면서도 며칠 전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두 지도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입장이 너무 난처해지지 않을 정도의 도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원칙론적인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는 우리의 기대만큼 속 시원히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2,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리더십을 일컫는 말입니다. 더구나 두 스트롱맨의 등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서 스탠스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이익 사이에서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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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객원해설위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느냐, 아니면 일정한 책임을 공유하면서 협조의 길을 모색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불공정 무역거래와 투자 유치, 그리고 자신이 사활을 걸고 있는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사실은 어느 정도 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은 자제하는 인상을 주면서도 며칠 전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두 지도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입장이 너무 난처해지지 않을 정도의 도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원칙론적인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는 우리의 기대만큼 속 시원히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2,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리더십을 일컫는 말입니다. 더구나 두 스트롱맨의 등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서 스탠스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이익 사이에서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느냐, 아니면 일정한 책임을 공유하면서 협조의 길을 모색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불공정 무역거래와 투자 유치, 그리고 자신이 사활을 걸고 있는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사실은 어느 정도 회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은 자제하는 인상을 주면서도 며칠 전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두 지도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입장이 너무 난처해지지 않을 정도의 도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원칙론적인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는 우리의 기대만큼 속 시원히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2,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리더십을 일컫는 말입니다. 더구나 두 스트롱맨의 등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서 스탠스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이익 사이에서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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