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인으로서 꽤 걱정스러워”
입력 2017.04.07 (10:03)
수정 2017.04.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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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의 현재 상황이 걱정스럽다며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다.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회의에 참석해 "개인으로선 잘 지내지만, 미국인으로선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시리아 정부가 화학가스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군의 비행장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공격 행위"라며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물론 불신과 혼란의 씨를 뿌리길 원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에모리대에서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으로 미국의 인권 수호 의지가 퇴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92세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역할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역할 약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회의에 참석해 "개인으로선 잘 지내지만, 미국인으로선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시리아 정부가 화학가스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군의 비행장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공격 행위"라며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물론 불신과 혼란의 씨를 뿌리길 원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에모리대에서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으로 미국의 인권 수호 의지가 퇴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92세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역할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역할 약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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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미국인으로서 꽤 걱정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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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7 10:03:03
- 수정2017-04-07 10:06:29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의 현재 상황이 걱정스럽다며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다.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회의에 참석해 "개인으로선 잘 지내지만, 미국인으로선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시리아 정부가 화학가스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군의 비행장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공격 행위"라며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물론 불신과 혼란의 씨를 뿌리길 원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에모리대에서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으로 미국의 인권 수호 의지가 퇴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92세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역할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역할 약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회의에 참석해 "개인으로선 잘 지내지만, 미국인으로선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시리아 정부가 화학가스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군의 비행장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공격 행위"라며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물론 불신과 혼란의 씨를 뿌리길 원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에모리대에서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으로 미국의 인권 수호 의지가 퇴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92세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역할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역할 약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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