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만 6천톤’…운송 장비 추가 투입

입력 2017.04.07 (16:26) 수정 2017.04.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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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추가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두 차례 시험 결과 세월호가 예측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판단돼 현재 장비만으로는 들어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내부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두 차례 이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시험 작업에서 운송장비가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등은 두 차례 시험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의 선체 무게가 만 6천 톤으로 기존 추산보다 더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동원된 선박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는 세월호를 들 수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는 결국 선박 운송장비 120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안전한 육상거치를 위해 받침대 양옆으로 1열당 60축씩 2열 총 120축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장비는 내일 오전 목포 신항에 도착하며, 장비를 어디에 넣을지 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 장비 투입을 위해 하중이 집중되는 구역의 리프팅 빔 9개 길이가 50-60cm가량 연장됩니다.

해수부는 또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코리아 샐비지 직원 4명을 투입해 내시경 카메라 등으로 선수 쪽 객실 층 내부를 촬영하고, 진입로 확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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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만 6천톤’…운송 장비 추가 투입
    • 입력 2017-04-07 16:28:37
    • 수정2017-04-07 1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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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추가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두 차례 시험 결과 세월호가 예측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판단돼 현재 장비만으로는 들어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내부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두 차례 이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시험 작업에서 운송장비가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등은 두 차례 시험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의 선체 무게가 만 6천 톤으로 기존 추산보다 더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동원된 선박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는 세월호를 들 수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는 결국 선박 운송장비 120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안전한 육상거치를 위해 받침대 양옆으로 1열당 60축씩 2열 총 120축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장비는 내일 오전 목포 신항에 도착하며, 장비를 어디에 넣을지 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 장비 투입을 위해 하중이 집중되는 구역의 리프팅 빔 9개 길이가 50-60cm가량 연장됩니다.

해수부는 또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코리아 샐비지 직원 4명을 투입해 내시경 카메라 등으로 선수 쪽 객실 층 내부를 촬영하고, 진입로 확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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