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첫 재판…“승계 뇌물” vs “예단·추측 수사”
입력 2017.04.08 (06:18)
수정 2017.04.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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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어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논리를 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었는데, 특검이 예단과 추측으로 수사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색 정장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433억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피고인석에 앉아 이 부회장이 법정에 들어서는 걸 지켜봤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중 처음으로 박영수 특검이 법정에 출석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을 하고 최 씨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친딸처럼 아끼고 있다'며 3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의 진술조서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대가 관계를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를 들은 다른 사람이나 녹취서도 없다며 특검의 추측과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예단을 갖고 특검이 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중간에 물을 마시거나 립밤을 바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세 차례 재판을 열어 특검이 제출한 진술 조서 등에 대한 증거 조사를 본격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어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논리를 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었는데, 특검이 예단과 추측으로 수사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색 정장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433억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피고인석에 앉아 이 부회장이 법정에 들어서는 걸 지켜봤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중 처음으로 박영수 특검이 법정에 출석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을 하고 최 씨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친딸처럼 아끼고 있다'며 3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의 진술조서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대가 관계를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를 들은 다른 사람이나 녹취서도 없다며 특검의 추측과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예단을 갖고 특검이 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중간에 물을 마시거나 립밤을 바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세 차례 재판을 열어 특검이 제출한 진술 조서 등에 대한 증거 조사를 본격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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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첫 재판…“승계 뇌물” vs “예단·추측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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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8 06:23:14
- 수정2017-04-08 0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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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어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논리를 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었는데, 특검이 예단과 추측으로 수사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색 정장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433억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피고인석에 앉아 이 부회장이 법정에 들어서는 걸 지켜봤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중 처음으로 박영수 특검이 법정에 출석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을 하고 최 씨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친딸처럼 아끼고 있다'며 3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의 진술조서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대가 관계를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를 들은 다른 사람이나 녹취서도 없다며 특검의 추측과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예단을 갖고 특검이 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중간에 물을 마시거나 립밤을 바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세 차례 재판을 열어 특검이 제출한 진술 조서 등에 대한 증거 조사를 본격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어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논리를 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었는데, 특검이 예단과 추측으로 수사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색 정장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433억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피고인석에 앉아 이 부회장이 법정에 들어서는 걸 지켜봤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중 처음으로 박영수 특검이 법정에 출석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을 하고 최 씨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친딸처럼 아끼고 있다'며 3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의 진술조서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대가 관계를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를 들은 다른 사람이나 녹취서도 없다며 특검의 추측과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예단을 갖고 특검이 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중간에 물을 마시거나 립밤을 바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세 차례 재판을 열어 특검이 제출한 진술 조서 등에 대한 증거 조사를 본격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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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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