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학술논문 140편…신문방송학이 최다

입력 2017.04.09 (09:57) 수정 2017.04.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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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3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학술 연구는 신문방송학에서 가장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승주 명지대 교수팀이 학술논문 제공 사이트 '디비피아'로부터 의뢰받은 논문 분석 결과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 2월까지 발표된 세월호 관련 논문 분야 가운데 신문방송학이 23편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학·신학이 17편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법학(15편), 심리과학(14편), 사회복지학(11편), 행정학(11편) 분야로 비슷했다.

한 교수는 신문방송학 논문이 많이 발표된 데 대해 세월호 참사로 언론이 경솔하게 속보를 내보내고 무가치한 뉴스를 생산해 사회적 갈등이 증폭돼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성찰적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 교수는 "종교학과 신학 논문이 뒤를 이은 것은 희생자를 위한 종교적 치유와 구원, 법학 논문은 세월호 관련 판결과 배상 문제가 주된 주제였던 보인다"며 "3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같은 사례를 연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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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관련 학술논문 140편…신문방송학이 최다
    • 입력 2017-04-09 09:57:41
    • 수정2017-04-09 10:42:04
    문화
다음 주면 3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학술 연구는 신문방송학에서 가장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승주 명지대 교수팀이 학술논문 제공 사이트 '디비피아'로부터 의뢰받은 논문 분석 결과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 2월까지 발표된 세월호 관련 논문 분야 가운데 신문방송학이 23편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학·신학이 17편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법학(15편), 심리과학(14편), 사회복지학(11편), 행정학(11편) 분야로 비슷했다.

한 교수는 신문방송학 논문이 많이 발표된 데 대해 세월호 참사로 언론이 경솔하게 속보를 내보내고 무가치한 뉴스를 생산해 사회적 갈등이 증폭돼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성찰적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 교수는 "종교학과 신학 논문이 뒤를 이은 것은 희생자를 위한 종교적 치유와 구원, 법학 논문은 세월호 관련 판결과 배상 문제가 주된 주제였던 보인다"며 "3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같은 사례를 연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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