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연기투혼…배우 김영애 별세
입력 2017.04.09 (21:30)
수정 2017.04.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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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열연한 배우 김영애씨가 별세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혼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열정을 황정호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운 이불 덮고 곡지씨랑 한번 살고 싶어서 그래요. 다 늙어서 주책이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로 극을 이끌었던 배우 김영애씨.
그러나 자상하고 온화한 표정 뒤에는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극한의 육체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에 있으면서도 배우 김영애씨에게 가장 소중한 이는 언제나 시청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배경수('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책임 프로듀서) : "고인이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욕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 쭉 입원한 상태에서 녹화날만 나와서 녹화하시는 (상황이었죠.)"
<녹취> "니가 아무리 바느질 선수라도 이건 내가 마무리 지을 거야."
그렇지만 병세는 더 악화됐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동료배우들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영애씨..
특히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동료들에게 김영애씨는 큰 떨림으로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동료 배우) : "끝까지 끝내려고 하셨고 그 옆에서 안 본 사람은 투지나 의지를 모를 거에요. 연기를 너무 사랑하셨고.."
1971년 데뷔한 김영애씨는 '황진이'와 '달려라 울엄마 ' 등 백 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열연한 배우 김영애씨가 별세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혼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열정을 황정호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운 이불 덮고 곡지씨랑 한번 살고 싶어서 그래요. 다 늙어서 주책이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로 극을 이끌었던 배우 김영애씨.
그러나 자상하고 온화한 표정 뒤에는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극한의 육체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에 있으면서도 배우 김영애씨에게 가장 소중한 이는 언제나 시청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배경수('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책임 프로듀서) : "고인이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욕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 쭉 입원한 상태에서 녹화날만 나와서 녹화하시는 (상황이었죠.)"
<녹취> "니가 아무리 바느질 선수라도 이건 내가 마무리 지을 거야."
그렇지만 병세는 더 악화됐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동료배우들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영애씨..
특히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동료들에게 김영애씨는 큰 떨림으로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동료 배우) : "끝까지 끝내려고 하셨고 그 옆에서 안 본 사람은 투지나 의지를 모를 거에요. 연기를 너무 사랑하셨고.."
1971년 데뷔한 김영애씨는 '황진이'와 '달려라 울엄마 ' 등 백 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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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까지 연기투혼…배우 김영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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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09 2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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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열연한 배우 김영애씨가 별세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혼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열정을 황정호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운 이불 덮고 곡지씨랑 한번 살고 싶어서 그래요. 다 늙어서 주책이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로 극을 이끌었던 배우 김영애씨.
그러나 자상하고 온화한 표정 뒤에는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극한의 육체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에 있으면서도 배우 김영애씨에게 가장 소중한 이는 언제나 시청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배경수('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책임 프로듀서) : "고인이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욕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 쭉 입원한 상태에서 녹화날만 나와서 녹화하시는 (상황이었죠.)"
<녹취> "니가 아무리 바느질 선수라도 이건 내가 마무리 지을 거야."
그렇지만 병세는 더 악화됐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동료배우들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영애씨..
특히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동료들에게 김영애씨는 큰 떨림으로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동료 배우) : "끝까지 끝내려고 하셨고 그 옆에서 안 본 사람은 투지나 의지를 모를 거에요. 연기를 너무 사랑하셨고.."
1971년 데뷔한 김영애씨는 '황진이'와 '달려라 울엄마 ' 등 백 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열연한 배우 김영애씨가 별세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혼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열정을 황정호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운 이불 덮고 곡지씨랑 한번 살고 싶어서 그래요. 다 늙어서 주책이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로 극을 이끌었던 배우 김영애씨.
그러나 자상하고 온화한 표정 뒤에는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극한의 육체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에 있으면서도 배우 김영애씨에게 가장 소중한 이는 언제나 시청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배경수('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책임 프로듀서) : "고인이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욕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 쭉 입원한 상태에서 녹화날만 나와서 녹화하시는 (상황이었죠.)"
<녹취> "니가 아무리 바느질 선수라도 이건 내가 마무리 지을 거야."
그렇지만 병세는 더 악화됐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동료배우들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영애씨..
특히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동료들에게 김영애씨는 큰 떨림으로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동료 배우) : "끝까지 끝내려고 하셨고 그 옆에서 안 본 사람은 투지나 의지를 모를 거에요. 연기를 너무 사랑하셨고.."
1971년 데뷔한 김영애씨는 '황진이'와 '달려라 울엄마 ' 등 백 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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