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 신항…세월호, 거치 작업 재개

입력 2017.04.10 (07:10) 수정 2017.04.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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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세월호가 긴 긴 항해를 끝내고 3년 만에 마침내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이지윤 기자!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왔지만, 아직 작업이 끝난 건 아니라고요?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제 뒤로 세월호가 아주 가까이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가 어제 오후 5시 반쯤 마침내 육지로 올라왔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세월호를 거치대 위에 올리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해가 진 후에는 안전 문제로 작업이 중단됐다가 조금 전인 아침 7시에 거치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세월호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무게 중심이 맞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선박 운송장비를 아주 천천히 이동시키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치대 위에 올라가고 완전히 고정되면, 우선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부두로 옮겨지자 국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조사가 시작됩니다.

선체 내부에 무너져 내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입니다.

목포 신항 부두에도 작업장이 마련돼 유류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설과 미수습자의 신원 확인 절차를 위한 안치실이 들어섭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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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0 07:11:31
    • 수정2017-04-10 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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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월호가 긴 긴 항해를 끝내고 3년 만에 마침내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이지윤 기자!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왔지만, 아직 작업이 끝난 건 아니라고요?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제 뒤로 세월호가 아주 가까이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가 어제 오후 5시 반쯤 마침내 육지로 올라왔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세월호를 거치대 위에 올리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해가 진 후에는 안전 문제로 작업이 중단됐다가 조금 전인 아침 7시에 거치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세월호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무게 중심이 맞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선박 운송장비를 아주 천천히 이동시키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치대 위에 올라가고 완전히 고정되면, 우선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부두로 옮겨지자 국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조사가 시작됩니다.

선체 내부에 무너져 내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입니다.

목포 신항 부두에도 작업장이 마련돼 유류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설과 미수습자의 신원 확인 절차를 위한 안치실이 들어섭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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