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거치 작업 재개

입력 2017.04.10 (09:31) 수정 2017.04.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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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참사 3년 만에 어제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인양의 마무리 단계인 거치 작업이 오늘 아침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 어제 해가 지면서 거치 작업이 중단됐는데, 언제 다시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세월호 주변은 다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해가 지면서 세월호를 거치대에 올리기 위한 이동 작업이 중단됐었는데요.

오전 7시쯤부터 이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있는 선박 운송장비가 어제 뭍으로 올라올 때처럼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맞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세월호를 돌려 거치대 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거치대 위에 올라가고 완전히 고정되면, 우선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세월호가 부두로 옮겨지자 국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선체 내부에 무너져 내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게 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 정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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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거치 작업 재개
    • 입력 2017-04-10 09:34:06
    • 수정2017-04-10 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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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참사 3년 만에 어제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인양의 마무리 단계인 거치 작업이 오늘 아침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 어제 해가 지면서 거치 작업이 중단됐는데, 언제 다시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세월호 주변은 다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해가 지면서 세월호를 거치대에 올리기 위한 이동 작업이 중단됐었는데요.

오전 7시쯤부터 이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있는 선박 운송장비가 어제 뭍으로 올라올 때처럼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맞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세월호를 돌려 거치대 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거치대 위에 올라가고 완전히 고정되면, 우선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세월호가 부두로 옮겨지자 국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선체 내부에 무너져 내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게 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도 수중 정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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